“'음주운전' 강도형 해수장관 후보자, 적발 당시 면허 취소 수준”

김두관 의원, “스스로 부적격 인사임을 인정해야 할 것”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과거 음주 운전 이력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실은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 분석 결과, 강 후보자는 지난 2004년 10월 23일 음주 운전으로 면허취소 처분을 받았다. 당시 면허취소 기준은 혈중알코올농도 0.1% 이상이었다. 강 후보자는 이외에도 2014년 10월 신호지시 위반, 2016년 8월 통행구분 위반으로 각각 벌점 15점, 30점 처분을 받았지만 모두 사면됐다. 2021년 10월에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속도위반으로 과태료 5만6000원을 납부하기도 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7일 수산물품질관리원 서울지원에 첫 출근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국제신문DB

김 의원은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 수치로 음주 운전을 한 것은 매우 위험천만 행동으로 예비 살인 행위나 다름없다”며 “강 후보자는 스스로 부적격 인사임을 인정하고 빠른 시일 내에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