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랠리 온다…바이오·인터넷·배당株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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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 인하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는 관측에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그동안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중소형주와 금리 인하 수혜를 볼 수 있는 바이오, 인터넷, 배당주 등을 유망 섹터로 추천했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금리 인하와 외국인 귀환은 증시 반등의 열쇠로 꼽힌다"며 "외국인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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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1조1500억원 순매수
"외인 복귀로 증시 상승 여건 마련"
"경기 민감株는 유니드·DL이앤씨
중장기로 LG이노텍·대상 관심"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 인하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는 관측에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그동안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중소형주와 금리 인하 수혜를 볼 수 있는 바이오, 인터넷, 배당주 등을 유망 섹터로 추천했다.
○돌아온 외국인
15일 코스피지수는 0.76% 오른 2563.5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495억원, 2990억원어치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이 전날(6252억원 순매수)에 이어 대규모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금리 인하와 외국인 귀환은 증시 반등의 열쇠로 꼽힌다”며 “외국인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고 말했다.
증권사들은 외국인과 기관이 주로 사들이는 대형주보다는 소외됐거나 시가총액이 작은 중소형주를 공통적으로 추천했다. 업종별로는 금리 인하로 수혜가 예상되는 바이오·제약과 인터넷을 유망 업종으로 꼽았다.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도 공통으로 거론되는 유망 섹터다. 특히 외국인들은 Fed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한 지난 13일 이후에도 반도체 편애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최근 2거래일 동안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각각 4722억원, 307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공통적으로 추천하는 종목은
하이투자증권은 성장 업종에서 현금 흐름이 좋은 종목을 추천했다. 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질 가능성에 대비할 수 있어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한미사이언스, 휴젤, 유나이티드제약, 더존비즈온, 아프리카TV, 엔씨소프트, 에코마케팅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성장 둔화 우려에 올 들어 주가가 14% 하락했다. 내년에 4공장이 최대치로 가동되면서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아프리카TV는 글로벌 스트리밍 업체 트위치가 한국에서 철수하면서 반사 이익이 기대된다.
하나증권은 경기 민감 업종에서 기회를 모색했다. 건설, 화학 등의 업종은 금리 인하 시 업황이 개선될 수 있다. 이에 DL이앤씨와 유니드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DL이앤씨는 주력 사업인 플랜트 부문 수주가 올해 3분기까지 2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 가성칼륨 업체인 유니드도 내년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LG이노텍, JW중외제약, RFHIC, 대상 등도 중장기 투자가 유망한 종목으로 꼽혔다.
현대차증권은 배당주가 주목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가 내리면 예금이나 채권 대신 배당주에 투자하는 사람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고배당주로 꼽히는 에쓰오일, 기업은행, KT, DB하이텍, DB손해보험, GS, 현대차, 기아 등을 추천했다. 유안타증권은 하나머티리얼즈, 아프리카TV, 제이시스메디칼 등을 추천주로 꼽았다. 신한투자증권은 전장 관련 업체인 아모센스, 텔레칩스, 토비스 등을 추천 종목에 넣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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