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사모펀드 세미나 개최…"투자전략 다각화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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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는 사모펀드 운용사·판매사 등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시장 동향과 전망을 공유하는 '사모펀드 시장 동향 및 전망 세미나'를 오늘(15일) 여의도 금투센터 불스홀에서 개최했습니다.
이날 세미나엔 사모펀드 운용사·판매사·수탁사 등 사모펀드 관계사 임직원 약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업계 측은 국내에서 늘어나는 사모펀드 수요에 맞춰 투자전략을 다각화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강조했습니다.
임계현 NH투자증권 프라임브로커리지본부 대표는 "고액자산가와 기관투자자의 투자자금이 계속 증가했고 특히 한국형 헤지펀드 잔고도 전년 말 대비 크게 상승했다"라면서 "최근 금리 상승과 주식시장 정체로 신규 펀드 설정이 어려웠던 상황은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투자자 니즈 변화에 따라 손익차등형이나 성과연동형 등 펀드 구조를 다양화하려는 운용사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신 KB증권 글로벌세일즈 총괄본부장도 "현재 글로벌 헤지펀드 산업은 상장지수펀드(ETF), 사모펀드(PEF) 성장에 따른 경쟁 심화로 힘든 시기를 맞고 있다"라면서 "국내 헤지펀드 산업도 국내 투자자 니즈에 맞춰 전 세계 시장으로 운용자산의 폭을 넓히거나 투자전략 다각화가 시급하다"라고 전망했습니다.
한시적 공매도 금지 조치에 따른 업계의 문제점도 제기됐습니다.
박성현 쿼드자산운용 마케팅본부장은 "공매도의 한시적 금지 조치 이후 운용사는 사모펀드의 롱숏전략(매수-공매도 전략) 수행을 위해 공매도 대신 개별 주식선물 등을 활용할 수밖에 없다"라면서 "이로 인해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으로 분류될 경우 투자권유 시 마케팅이 어렵다"라고 했습니다.
박 본부장은 "롱숏펀드 발전을 위해 숏(매도) 포지션의 대안으로 개별 주식선물을 사용하는 경우, 한시적으로 고난도 상품 분류 예외가 필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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