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의 승부수,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가 상향…6250억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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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이하 MBK)가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 성공을 위해 가격 상향이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15일 MBK는 공개매수가격을 기존 2만원에서 2만4000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1주당 20% 프리미엄을 추가하면서 한국앤컴퍼니 일반주주의 주주가치를 보호하는 동시에 투자 회수와 이익 실현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MBK는 이번 공개매수의 목적은 한국앤컴퍼니의 기업지배구조 개선으로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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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통해 52억 인수금융 활용
지배구조 개선 의지 '굳건'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이하 MBK)가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 성공을 위해 가격 상향이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15일 MBK는 공개매수가격을 기존 2만원에서 2만4000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1주당 20% 프리미엄을 추가하면서 한국앤컴퍼니 일반주주의 주주가치를 보호하는 동시에 투자 회수와 이익 실현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번에 인상된 공개 매수 가격은 15일 종가 1만5850원 대비 51.4% 상향됐다.
MBK는 투자목적법인 벤튜라를 세워 공개매수를 추진하고 있다. 투자 재원은 MBK 파트너스 스페셜 시튜에이션스(MBKP SS) 펀드를 활용한다. 기존에는 100% 자기자본 투자를 계획했으나 매수가를 올리면서 인수금융을 일으켰다. 최대 5210억원을 예상했던 공개매수 규모는 6250억원까지 증가한다. 이번 거래 주관사 한국투자증권에서 총 52억원을 차입했으며 만기는 1년, 금리는 4.6%다.
MBK는 이번 공개매수의 목적은 한국앤컴퍼니의 기업지배구조 개선으로 밝히고 있다. 한국앤컴퍼니는 탄탄한 펀더멘탈과 지속성장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으나 현재 지배구조 체제 하에 발현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번 공개매수는 영업일 기준으로는 오는 22일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까지 일반 주주는 공개매수 거래를 주관하는 한국투자증권에 주식 매각 신청이 가능하다.
ar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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