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철' 김포 골드라인, 국비로 증차

신유경 기자(softsun@mk.co.kr) 2023. 12. 1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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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정부가 출퇴근 때 극심한 혼잡을 빚어온 서울 지하철 4·7·9호선과 김포골드라인의 전동차를 늘리는 데 4년간 중앙정부 예산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유 정책위의장은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은 '지옥철'이 돼버렸고, 수도권 광역버스 노선 282개 중 절반이 넘는 152개 노선에서 입석 출퇴근을 하는 사태가 벌어졌다"며 "앞으로 수도권광역도시철도(GTX), 서울 7호선 청라 연장, 9호선 4단계 연장 등 수도권 광역체제 확충이 예정돼 있어 지하철 혼잡도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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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출퇴근 혼잡 완화 기대"

국민의힘과 정부가 출퇴근 때 극심한 혼잡을 빚어온 서울 지하철 4·7·9호선과 김포골드라인의 전동차를 늘리는 데 4년간 중앙정부 예산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비롯해 수도권 민심을 공략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15일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당정은 내년부터 2027년까지 한시적으로 신규 전동차 증차에 국비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그러면서 "전동차 증차를 통해 출퇴근 피크시간대 혼잡도를 190%에서 150%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비 지원으로 '지옥철'로 일컬어지는 김포골드라인 등에서 과밀 현상이 어느 정도 해소될지 주목된다. 서울교통공사는 전동차 1개 편성(6~10량)이 추가되면 지하철 혼잡도가 10~15%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추정한다.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 지하철별 혼잡도는 김포골드라인이 179.9%에 달했고, 9호선도 급행열차를 기준으로 194%에 이른다.

유 정책위의장은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은 '지옥철'이 돼버렸고, 수도권 광역버스 노선 282개 중 절반이 넘는 152개 노선에서 입석 출퇴근을 하는 사태가 벌어졌다"며 "앞으로 수도권광역도시철도(GTX), 서울 7호선 청라 연장, 9호선 4단계 연장 등 수도권 광역체제 확충이 예정돼 있어 지하철 혼잡도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당정은 또 주요 광역버스 노선에 전세버스를 추가 투입하기 위한 예산도 내년부터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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