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8:00
■ "콩밥 먹인다" 협박했지만, 학교는 외면…28살 딸 죽음 불렀다
"국가에 대한 권리와 의무를 다했는데, 왜 국가는 우리 가족을 지켜주지 못하나" 1시간 넘게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아버지는 연신 눈물을 흘렸다. 북받치는 감정을 누르려고 해도 눈물을 멈출 수 없는 듯했다. 그의 딸은 지난 1월 15일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서울 상명대사범대부속초등학교 오모 교사이다. 올해 나이 28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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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의총서 친윤 "한동훈 비대위원장" vs 비윤 "선거경험 있어야"
국민의힘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서 비상대책위원장 인선 기준과 적임자 등을 놓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오전 10시부터 1시간45분가량 진행된 의총에서 의원 20명가량이 발언대에 올랐고, 주로 누가 비대위원장으로 적임자인지, 인선 기준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특히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적합한지를 두고 찬반 논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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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野 '고문치사 연루' 인사 공천적격 판정 번복…논란 일자 '부적격'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과거 학생운동 시절 민간인 고문치사 사건으로 실형을 받은 정의찬 당 대표 특별보좌역(특보)에 대한 총선 후보자 검증 심사에서 적격 판정을 내렸다가 논란이 일자 결정을 뒤집었다. 당초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는 전날 공지한 2차 검증 적격 판정자 95명 명단에 정 특보를 포함했다가 이후 고문치사 사건 실형 전력자의 검증 통과를 비판하는 여론이 확산하자 이날 재검증을 했다. 검증위는 "이후 제기된 문제에 대해 다시 회의를 열어 검증한 결과 '예외 없는 부적격 사유'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해 부적격 의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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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의전 갈등'?…외교부 "협의 과정"
윤석열 대통령의 11~15일 네덜란드 국빈방문을 위해 의전과 경호 사안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네덜란드 측이 최형찬 주네덜란드 대사를 초치한 것을 놓고 "과도한 요구에 대한 항의"라는 지적이 나오자 외교부가 "조율을 위한 협의 과정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15일 외교부에 따르면 네덜란드 측은 지난 1일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필요한 경호와 의전 문제와 관련해 최 대사를 불러들였다. 네덜란드 측은 이 자리에서 경호상의 필요를 이유로 방문지 엘리베이터 면적까지 요구한 것 등 우리 측의 구체적인 요구 사례를 열거하며 불만을 표했다고 한 매체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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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F 총재 "물가승리, 조기선언 말라"…섣부른 통화완화 경고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15일 인플레이션 관리와 관련, "일부 국가가 조기에 승리를 선언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면 물가가 고정화·경직화되면서 더 어려운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물가지표가 다소 안정화된다고 금리인하를 거론하는 등 섣부른 통화완화에 나서지 말라는 경고로 해석된다. '한국-IMF 국제콘퍼런스' 참석차 방한한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역설적으로 돌아보면 마지막 끝단의 물가를 잡을 때까지 노력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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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차량용 요소 6.8개월분 확보…내주 공공비축 물량 방출"
정부가 차량용 요소·요소수 재고를 추가로 마련해 총 6.8개월분을 확보했으며 다음 주부터 공공비축 물량을 방출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정부는 이날 기획재정부 홍두선 차관보 주재로 '경제안보 핵심품목 태스크포스(TF) 총괄반 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논의했다. 조달청의 공공비축 물량 확대와 중소기업의 공동구매 등을 통해 계약물량을 포함한 차량용 요소·요소수의 국내 재고분은 6.8개월분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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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담대 변동금리 더 오른다…코픽스 석 달째 상승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0월(3.97%)보다 0.03%포인트(p) 높은 4.00%로 집계됐다. 앞서 4월(3.44%) 기준금리(3.50%) 아래로 떨어진 코픽스는 5월(3.56%) 반등한 뒤 오름세를 유지하다 7월(-0.01%p)과 8월(-0.03%p) 잇따라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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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범죄 증거 되나…"미 정부, 이스라엘군 전술정보 수집"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내 군사작전 정보를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수집하고 있다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지난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양측 군대의 이동과 전술과 관련한 정보를 모으고 있다. 수집된 정보에는 공격의 표적, 사용하는 무기, 살해된 이들의 규모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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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법원장 모여 재판지연 해법 토론…조희대 "다각도로 강구"
조희대 대법원장 취임 이후 '재판 지연'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국 법원장들이 머리를 맞대는 회의가 15일 열렸다. 전국 6개 고등법원과 특허법원, 18개 지방법원과 행정·가정·회생법원 등 총 37개 법원의 법원장들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에 모여 정기 전국법원장 회의를 개최했다. 조 대법원장 취임 이후 첫 법원장 회의인 만큼 법원장 전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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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내년 예산 45조7천여억원 시의회 통과…TBS 예산 '0원'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이 당초 제출됐던 것보다 소폭 오른 약 45조7천405억원으로 확정됐다. 서울시의회는 15일 제321회 정례회 본회의를 열어 2024년도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예산안을 수정 의결했다. 시 예산은 원래 제출한 예산안보다 174억8천만원이 증액된 45조7천405억원으로 통과됐다. 2023년 본예산보다는 약 1조4천억 줄었다. 시 교육청 예산은 총금액은 11조1천605억원으로 동일하되 세부 조정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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