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도 16개월만에 증가 정부 두달연속 '경기회복'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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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반등세가 이어지며 정부가 국내 경기에 대해 두 달 연속 '경기 회복' 진단을 내렸다.
올해 11월 수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7.7% 증가했다.
관세청은 이날 11월 수출이 전년 같은 달보다 7.7% 증가한 558억달러, 수입은 11.6% 감소한 520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대미국 수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24.7% 증가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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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률 63.1%로 0.4%P 올라
수출 반등세가 이어지며 정부가 국내 경기에 대해 두 달 연속 '경기 회복' 진단을 내렸다. 올해 11월 수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7.7% 증가했다.
기획재정부는 15일 경제동향(그린북) 12월호에서 "반도체 등 제조업 생산·수출 회복과 고용 개선 흐름 등으로 경기 회복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그린북에서도 경기 회복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경기 회복 전망에는 수출 회복세가 영향을 미쳤다.
관세청은 이날 11월 수출이 전년 같은 달보다 7.7% 증가한 558억달러, 수입은 11.6% 감소한 520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가 전년 같은 달보다 10.8%, 승용차는 22.9%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의 경우 지난해 7월 이후 16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된 것이다. 승용차는 17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선박(39%)과 이차전지(23%) 수출도 늘었다. 다만 석유제품과 유선통신기기 수출은 각각 4.5%, 23.9% 줄었다. 국가별로 보면 대중국 수출이 18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미국 수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24.7% 증가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기재부는 고용 상황이 개선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달 취업자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7만7000명 증가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1%로 지난해보다 0.4%포인트 올랐다. 서비스업과 건설업에서 취업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기재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정세 불안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공급망 불안정 소지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수출 중심의 경기 회복세를 경제 전반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새하 기자 / 이희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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