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후계작업 본격시동 정몽윤 회장 장남 CSO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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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 정경선 씨(37)가 현대해상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전무)로 선임됐다.
이번 인사를 두고 재계에서는 현대해상이 후계 승계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15일 현대해상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문급 임원 기구인 CSO를 업계 최초로 신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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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 정경선 씨(37)가 현대해상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전무)로 선임됐다. 이번 인사를 두고 재계에서는 현대해상이 후계 승계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15일 현대해상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문급 임원 기구인 CSO를 업계 최초로 신설했다"고 밝혔다.
정 전무는 1986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졸업 이후 아산나눔재단에서 일하다가 2012년 사회 혁신가를 지원하는 루트임팩트를 설립했다. 또 2014년에는 에이치지아이(HGI)를 설립해 사회적 기업과 창업자들에 대한 투자를 활발히 진행해왔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의 최연소 임원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국내외 ESG(환경·책임·투명경영) 분야에서 쌓아온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이 현대해상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는 최근 1980~1990년대생 오너가(家) 3·4세들이 경영 전면에 배치된 가운데 현대해상 역시 후계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으로 해석된다.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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