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관람객 ‘80만 돌파’
경북 구미시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인근에 위치한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방문객이 올해 80만명을 돌파했다. 개관 이후 4년, 경북도 직영으로 운영된 지 약 2년 7개월만에 달성한 성과다.
경북도는 지난 11월말 기준으로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방문객 수가 80만 명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18년 11월 개관한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 시기에 시작된 새마을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새마을운동이 한창이던 60~70년대를 재현한 건축물·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한 공간이다. 부지 24만 7350㎡(7만 4000여평)에 연면적 2만 8414㎡에 달하며 사업비 879억원이 투입됐다. 하지만 개관 이후 약 2년간 12만 명이 방문하는데 그쳐 전시 보완 및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북도는 지난 2021년 5월부터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을 직접 운영했고 그 결과 지난달 말까지 약 68만명이 다녀가는 성과를 냈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1년에는 12만 5000여명, 2022년에는 28만 6000여명, 올해 11월까지는 26만 8000여명이 이곳을 방문했다. 일평균 방문객 수도 과거 246명에서 직영 전환 이후 870명으로 3배 이상 늘었다.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을 새 단장하면서 전시 콘텐츠와 관람객 친화 시설을 늘린 점 등이 관람객의 발길을 이끈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2021년 5월 이후 테마공원 전시관 1층은 착시현상으로 입체감을 표현하는 새마을운동 관련 미디어 아트 공간과 시민들이 쉬었다 갈 수 있는 북카페 등으로 구성됐다. 2·3층에는 어린이놀이터와 함께 첨단 전시기법으로 시대별 새마을운동의 변화상을 살펴볼 수 있는 태동관과 역사관 등이 설치됐다. 대관과 행사가 가능한 다목적홀과 잔디광장, 초가집과 테마별 전시물 등 건축물 27채로 구성된 테마촌 등도 볼거리다.
도는 오는 2024년 27채 건축물을 리모델링하고 전시관 내에 새로운 미디어 아트를 설치하는 등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을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김호기 경북도 새마을봉사과장은 “내년에 100만 관람객 돌파를 목표로 할 것이며,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이 향후 경북의 역사 관광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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