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베컴 조규성" 英 매체 집중 보도...PL 이적설 재점화 신호탄 될까

신인섭 기자 2023. 12. 1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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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현지에서 조규성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영국 '더 선'은 15일(한국시간) "한국의 조규성은 공공장소에서 변장을 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아졌다. 조규성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우루과이와의 월드컵 첫 경기 벤치에서 등장한 이후 인터넷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라며 조규성을 소개했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은 조규성은 카타르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조규성은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 무대에서 멀티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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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트윌란
사진=미트윌란
사진=미트윌란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영국 현지에서 조규성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영국 '더 선'은 15일(한국시간) "한국의 조규성은 공공장소에서 변장을 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아졌다. 조규성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우루과이와의 월드컵 첫 경기 벤치에서 등장한 이후 인터넷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라며 조규성을 소개했다.

조규성은 1년 만에 많은 것이 변화했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은 조규성은 카타르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조규성은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에 교체 출전하며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조규성은 가나와의 2차전에서 헤더로 멀티골을 터트리며 단숨에 슈퍼 스타로 등극했다. 조규성은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 무대에서 멀티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비록 한국은 2-3으로 패했지만, 조규성은 자신의 능력을 선보였다.

득점만 보여준 것이 아니다. 조규성은 연계, 패스, 압박 등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공중볼 장악력이 수준급이었다. 조규성은 포르투갈을 상대로 10번의 공중볼 경합을 펼쳐 9번의 승리를 따내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에 유럽 다수의 클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셀틱(스코틀랜드)를 포함해 마인츠(독일), 미네소타(미국)이 적극적으로 영입을 노렸다. 하지만 전북 현대 입장에서 팀 내 핵심 공격수를 내주기란 어려운 일이다. 조규성 입장에서도 겨울에 유럽 무대에 도전한다는 것은 도박과도 같은 일이었다. 결국 조규성의 선택은 '우선 잔류'였다.

전북에서 시즌을 시작한 조규성은 유럽 시즌이 시작하는 시기에 맞춰 이적을 선택했다. 행선지는 미트윌란이었다. 조규성은 지난 7월 전북을 떠나 미트윌란 유니폼을 입었다. 결과적으로 미트윌란 이적은 선수 본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조규성은 데뷔전 데뷔골을 터트리며 자신감을 갖고 시즌을 시작했고, 리그 8골을 터트리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도 역시 조규성을 적극 기용하고 있다. 조규성은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대표팀 주전 공격수로 선택받았다. 조규성은 클린스만 감독 이후 치러진 10경기 중 8경기에 선발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1년 만에 많은 변화를 겪은 조규성이다. 이러한 그의 변화를 영국 현지에서도 주목했다. 지난 13일 영국 '디 애슬래틱'은 "조규성, 1년 동안 자신의 삶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말하다"라는 제목과 함께 변화를 집중 분석했다.

조규성은 '디 애슬래틱'과 인터뷰에서 "유명해지면서 많은 분들이 나를 알아봐 주셨다. 대표팀과 함께 런던에 갔을 때도 사람들이 나를 알아보는 것에 정말 놀랐다"고 설명했다. 평범한 삶을 살기 어려워졌다. 조규성은 "한국에 돌아와 모자를 쓰고 마스크를 써도 사람들이 나를 알아봤다. 한 번은 길거리에서 사람들이 나를 쫓아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영국 현지 매체의 조규성에 대한 관심은 반가울 수밖에 없다. 조규성은 미트윌란으로 이적하기 전 레스터 시티, 왓포드 등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스텝 바이 스텝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조규성에게 잉글랜드 무대는 또 다른 도전이 될 수 있다.

조규성은 지난 10월 A매치 기간 튀니지와의 맞대결을 앞두고도 "누구나 5대리그는 누구나 가고 싶은 리그다. 저도 그러한 꿈을 꾸고 살아왔다. 동기부여가 없으면 축구를 하는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저도 꿈을 꾸면서, 동기부여를 가지면서 한 단계씩 밟아가면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인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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