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OTT 업체 “해외 진출 위해 정부 지원 필요”…유인촌 “OTT 살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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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업체들이 넷플릭스 등 해외 OTT와의 경쟁을 위해 정부의 직접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습니다.
오늘(15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OTT 산업 현장 간담회에서 업계 대표들은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외국어 자막과 더빙 등 로컬라이제이션 (현지화) 작업 지원, 플랫폼에 대한 직접 지원, 토종 OTT와 제작사를 매칭하는 펀드 운용, 동남아시아와의 콘텐츠 공동 펀드 조성 등을 건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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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업체들이 넷플릭스 등 해외 OTT와의 경쟁을 위해 정부의 직접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습니다.
오늘(15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OTT 산업 현장 간담회에서 업계 대표들은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외국어 자막과 더빙 등 로컬라이제이션 (현지화) 작업 지원, 플랫폼에 대한 직접 지원, 토종 OTT와 제작사를 매칭하는 펀드 운용, 동남아시아와의 콘텐츠 공동 펀드 조성 등을 건의했습니다.
박태훈 왓챠 대표는 “글로벌 플랫폼과의 경쟁이 쉽지 않으니 정부가 플랫폼에 대한 직접 지원을 고려해달라”며 “OTT가 지원받으면 콘텐츠에 가장 많은 투자가 이뤄지니 선순환 구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태현 웨이브 대표는 “정책 펀드 운용 시 기계적인 배분이 아니라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며 “OTT와 제작사를 묶어 지원하면 신속한 펀드 운용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주희 티빙 대표는 플랫폼의 콘텐츠 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과 함께 “동남아시아 국가와 함께 콘텐츠 펀드를 조성해보자”라고 제안했습니다.
이들은 또 콘텐츠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언어로의 자막 작업과 더빙 등 후반 작업 비중이 필수적이라며 이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입을 모아 건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OTT를 살리는 게 우리(문체부) 목적 중에 있다. 토종 OTT가 어딘가를 딛고 일어나야 한다”며 “구독자를 늘리고 해외의 경우 동남아시아까지는 커버했으면 좋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상파 방송사의 드라마 제작 침체 등을 언급하며 “내년에 드라마와 영화계가 활기 있게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펀드가 됐든, 지원이 됐든 어떤 방법을 통해서도 현장에서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우리 토종 OTT에 실리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플랫폼과 콘텐츠 제작사, 창작자가 상생해야 한다”면서 “적자를 면치 못하는 플랫폼이 힘들다고 제작을 안 하면 다 같이 죽는 것이니 서로에게 도움 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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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영 기자 (lotte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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