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서 폭발·크레인 붕괴… 근로자 1명 사망

김석모 기자 2023. 12. 1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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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4시39분 대전 유성구에 있는 선박해양플랜트 연구소에서 실험 설비가 폭발한 모습./대전소방본부 제공

대전 선박해양플랜트 연구소에서 크레인이 붕괴돼 작업 중이던 근로자 1명이 숨졌다.

15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9분쯤 대전 유성구 장동 선박해양플랜트 연구소 안전방재시험동에서 원인 미상의 폭발이 일어났다. 이 폭발의 충격으로 크레인이 붕괴되면서 인근에 있던 근로자 A(47)씨를 덮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가 A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해양수산부 산하 연구기관으로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수중내압시험이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시험 작업 중 설비가 폭발하면서 크레인이 떨어졌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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