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떼까마귀 130여마리 땅에 추락…"독극물 추정"

고동명 기자 2023. 12. 1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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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겨울 철새 떼까마귀 100여마리가 의식을 잃고 땅에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15일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쯤 제주시 오라동 정실마실 일대에서 지상에 떨어진 채 날지 못하는 떼까마귀 130여마리가 발견됐다.

센터 직원들이 현재까지 까마귀를 회수하고 있어 숫자는 더 증가할 수 있다.

떨어진 까마귀들은 날기는커녕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라고 센터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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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마리는 죽은 채 발견…나머지는 치료 중
땅에 떨어진 떼까마귀들(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지회)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에서 겨울 철새 떼까마귀 100여마리가 의식을 잃고 땅에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15일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쯤 제주시 오라동 정실마실 일대에서 지상에 떨어진 채 날지 못하는 떼까마귀 130여마리가 발견됐다.

센터 직원들이 현재까지 까마귀를 회수하고 있어 숫자는 더 증가할 수 있다.

떨어진 까마귀들은 날기는커녕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라고 센터측은 전했다. 이 가운데 4~5마리는 죽은 채 발견됐다.

센터는 해당 까마귀들이 농약이 묻은 농작물을 먹었거나 농약 등의 독극물을 먹었을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보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까마귀들에게 해독제를 주사해 상태를 지켜보고 있는데 폐사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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