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의심' 5년만에 최대 소아·청소년은 20배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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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인플루엔자(독감)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독감이 특히 소아청소년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만큼 폐렴으로 번지지 않도록 예방접종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독감은 특히 초·중·고등학생 사이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다.
한편 중국에서 확산해 국내 유행이 우려되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입원 환자가 직전 주보다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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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예방접종 받아야"
올겨울 인플루엔자(독감)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독감이 특히 소아청소년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만큼 폐렴으로 번지지 않도록 예방접종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15일 질병청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3~9일) 기준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인 사람 수(의사환자 분율)는 61.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주(48.6명)보다 26.1% 늘어난 것으로, 201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번 독감은 특히 초·중·고등학생 사이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의사환자 분율은 13~18세가 133.4명, 7~12세는 120.1명으로 나타났다. 각각 이번 절기 유행 기준(6.5명)의 20.5배, 18.5배에 달하는 수치다. 19~49세(78.9명), 50~64세(34.5명), 65세 이상(15.3명)에 비해서도 높다.
질병청은 독감이 폐렴 등 합병증으로 빠르게 번질 수 있는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와 임산부, 65세 이상 어르신은 예방접종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손 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쓰기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유치원, 어린이집 등 공동 생활을 하는 공간에서는 식기, 수건, 장난감 등을 같이 사용하는 것을 자제하고, 주변 어른들이 아동의 호흡기 증상 발생 여부를 관찰해 적시에 의료기관에 방문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질병청은 정부가 비축해둔 타미플루 등의 항바이러스제를 시장에 추가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에는 31만5000명에게 투여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제 보유분을 내놓은 바 있다.
한편 중국에서 확산해 국내 유행이 우려되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입원 환자가 직전 주보다 소폭 감소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12월 둘째주 기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으로 입원한 환자는 222명으로 직전 주(258명)보다 줄었다.
[심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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