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 올겨울 '첫눈' 예보…찬바람 쌩쌩 '강추위'

전지혜 2023. 12. 1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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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제주에 강추위가 닥치고, 해안 지역에는 올겨울 첫눈이 내릴 전망이다.

1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16일부터 제주도에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매우 춥겠다.

특히 16일 밤부터 17일 사이에는 기온이 더 낮아져 해안 지역에서도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올겨울 첫눈이 내려 쌓일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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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최대 30㎝ 이상, 중산간 3∼10㎝, 해안 1∼3㎝ 적설 예보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이번 주말 제주에 강추위가 닥치고, 해안 지역에는 올겨울 첫눈이 내릴 전망이다.

16∼17일 예상기압계 모식도 [제주지방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16일부터 제주도에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매우 춥겠다.

또한 현재 제주도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는 가운데 16일 새벽부터는 산지, 밤부터는 중산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다.

특히 16일 밤부터 17일 사이에는 기온이 더 낮아져 해안 지역에서도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올겨울 첫눈이 내려 쌓일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예상 적설량은 산지 10∼20㎝(많은 곳 30㎝ 이상), 중산간 3∼10㎝다. 해안에는 17일 1∼3㎝가 쌓일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도 산지에는 16일 새벽을 기해 대설 예비특보가 발표됐다.

토요일인 16일 기온은 전날보다 10도 이상 급격히 낮아져 매우 춥겠으며, 중산간 이상 지역은 아침 최저기온이 0도 이하로 예상돼 산지와 중산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당분간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여 장기간 추위가 지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또한 현재 제주도 전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17일 밤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산지 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해상에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제주도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17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파도가 높게 일면서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해상교통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라고 강조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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