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박상우 장관 후보 LH 전관 의혹? 공정하게 용역심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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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박상우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퇴임 후 회사를 설립한 뒤 LH연구용역 사업을 수주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정하게 용역심사를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국토부는 15일 보도 설명자료를 통해 "LH에서는 외부 심사위원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공정하게 용역심사를 진행한 후 해외건설협회 컨소시엄을 낙찰자로 선정하고 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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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국토교통부가 박상우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퇴임 후 회사를 설립한 뒤 LH연구용역 사업을 수주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정하게 용역심사를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국토부는 15일 보도 설명자료를 통해 "LH에서는 외부 심사위원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공정하게 용역심사를 진행한 후 해외건설협회 컨소시엄을 낙찰자로 선정하고 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상우 후보자는 지난 2019년 LH 사장에서 퇴임한 뒤 2020년 2월 피앤티글로벌을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설립하고 사내이사로 참여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LH가 발주한 2억7800만원 규모의 베트남 산업단지 개발사업 활성화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주계약자는 해외건설협회이며, 피앤티글로벌은 공동이행 업체로 참여했다.
이를 두고 박 후보자가 '전관예우'를 통해 계약을 따낸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공개경쟁 입찰공고를 통해 공고 사실을 인지한 피앤티글로벌은 해외건설협회를 대표기관으로 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개경쟁 입찰에 참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앤티글로벌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계약대상자로 선정돼 계약을 체결하게 됐지만, 후보자는 연구진에 참여한 바가 없으며, 입찰 과정에서도 어떠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피앤티글로벌은 2022년 해당 용역의 착수금(2900만원)만 받은 상황으로 회사 경영 개선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 후보자는 이해충돌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피앤티글로벌의 사내이사는 지난 14일 사임계를 제출했고, 회사 주식 3만7000주(1억8500만원)는 매각이 어려워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백지신탁할 예정이다.
wns83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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