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효 안보실 1차장 "북한 이달 중 ICBM 발사할 가능성 있어"

워싱턴=윤홍우 특파원 2023. 12. 15. 17: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 참석차 방미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이달 중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이번에 열리는 2차 NCG 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한미 간 공동 대응책이 적극적으로 논의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김 차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년 미국 대선에서 당선될 경우 북한의 핵을 용인할 수 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 현 상황에서 평가할 수 없는 문제라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제2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 참석차 14일(현지 시간) 오후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 참석차 방미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이달 중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1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국제공항에서 특파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미 당국이 공유한 정보냐’는 추가 질문에 대해서는 “더 이상은 밝힐 수 없다”고 답했다.

김 차장은 이번에 열리는 2차 NCG 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한미 간 공동 대응책이 적극적으로 논의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탄도미사일은 한미 간 확장 억제의 검토 대상”이라며 “탄도미사일의 길이(사정거리)가 짧건, 길건 어쨌든 거기에 핵을 실으면 그것이 우리에 대한 핵 위협과 핵 공격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 공격을 미리 막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오판을 한다면 핵 공격을 어떻게 초기에 확고하게 제압하느냐가 확장 억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차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년 미국 대선에서 당선될 경우 북한의 핵을 용인할 수 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 현 상황에서 평가할 수 없는 문제라고 답했다.

그는 “미국의 대선이 아직 많이 남아 있고, 다음 미국의 대통령이 누구일지는 모르는 상황”이라면서 “과거에 특정 정치인이 했던 것과 실제로 나중에 할 수 있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지금 섣부르게 평가하기에는 매우 이르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워싱턴=윤홍우 특파원 seoulbird@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