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형 상단 6%대 초반···주담대 금리 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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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가 4%대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새로 썼다.
정부와 금융 당국의 금리 인하 압박에도 불구하고 코픽스가 뛰면서 가계의 이자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오르면서 은행들은 이를 반영해 변동형 대출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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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수신경쟁에 석달연속 상승
KB, 변동형 주담대 4.75~6.15%
우리銀도 최대 6.23%까지 올라
영끌족 가계 이자부담 늘어날듯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가 4%대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새로 썼다. 정부와 금융 당국의 금리 인하 압박에도 불구하고 코픽스가 뛰면서 가계의 이자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4.00%로 10월(3.97%)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올 들어 최고치다. 코픽스가 4%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신규 취급액 기준보다 변동성이 작은 잔액 기준 코픽스는 3.89%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3.33%에서 같은 기간 3.35%로 0.02%포인트 올랐다. 코픽스는 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 금리다.
코픽스는 올해 7월 들어 상승세가 꺾이며 두 달 연속 하락했다. 하지만 은행권의 수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다시 상승세에 불이 붙었다. 지난해 9월 레고랜드 사태 당시 고금리로 예치했던 대규모 자금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경쟁이 심화했다. 은행권이 만기가 돌아오는 고금리 정기예금의 상환금을 마련하기 위해 은행채 발행을 늘리는 한편 재예치를 위해 수신 금리를 올린 것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가중평균 금리 기준 11월 은행들의 정기예금 금리는 전월보다 0.03%포인트 올랐고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지표가 되는 은행채 단기물의 금리도 같은 기간 0.02%포인트 상승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오르면서 은행들은 이를 반영해 변동형 대출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신규 코픽스에 연동되는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이날 4.72~6.12%였지만 코픽스 상승분을 반영해 16일 금리를 4.75~6.15%로 예고했다. 우리은행도 신규 취급액 기준 주담대 금리를 5.00~6.20%에서 5.03~6.23%로 인상했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대출금리에 바로 반영되지는 않지만 시간을 두고 코픽스 상승분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코픽스가 4%대로 올라서면서 서민들의 이자 부담을 줄이라고 압박했던 정부와 상생금융안을 준비하는 은행권도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 다만 주담대 수요를 억제하며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둔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동희 기자 dwis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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