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발전 앞장"···강호갑 신영 회장 금탑훈장

노현섭 기자 2023. 12. 1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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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갑 신영 회장이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직을 맡으며 각종 지원 정책을 통한 중견기업 발전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중견기업인과 유관 기관 임직원 등 공로자 46명에게 금탑산업훈장 등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강 회장은 2013년 2월부터 2022년 2월까지 9년간 중견기업연합회를 이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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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
중견련 회장 맡아 관련법 제정 공로
박일동 디섹 회장 은탑훈장 받아
이장규 텔레칩스 대표 산업포장
한덕수(왼쪽) 국무총리와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강호갑 신영 회장이 15일 열린 ‘제9회 중견기업인의 날’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강호갑 신영 회장이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직을 맡으며 각종 지원 정책을 통한 중견기업 발전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중견기업연합회는 15일 웨스틴조선서울에서 대한민국 경제·산업 발전에 기여한 중견기업인들에게 시상하는 중견기업계 최대 법정 행사인 ‘제9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중견기업인과 유관 기관 임직원 등 공로자 46명에게 금탑산업훈장 등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또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14개 우수 기업에 2019년 중견기업계에서 신설한 ‘중견기업 성장탑’을 전달했다.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강 회장은 2013년 2월부터 2022년 2월까지 9년간 중견기업연합회를 이끌어왔다. 강 회장은 재임 기간 동안 ‘중견기업 특별법’ 제정, 관련 법·제도 정비와 지원 정책의 체계화를 통해 중견기업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았다. 또 임기 동안 중견기업연합회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린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 그는 중견기업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견기업 특별법 입법 추진에 적극 나섰고 결국 2014년 7월 공식 시행됐다. 중견기업 특별법은 올해 상시법으로 전환됐다. 또 1992년 사단법인으로 설립됐던 중견련을 2014년 법정 단체로 전환시켰다.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박일동 디섹 회장은 사업 수직 계열화를 통해 미국 해군, 미국 나스코조선소, 네덜란드 셸 등과 연이은 수주 계약을 맺으면서 회사를 세계 유일의 조선 해양 종합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장규 텔레칩스 대표는 국내 팹리스 1세대 경영인으로 글로벌 기업에 의존하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반도체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한 점을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수훈했다. 유지연 TC태창 회장은 철강 유통, 중장비 부품 제조·수출을 통해 2022년 전년 대비 두 배에 가까운 9053억 원의 실적을 달성하고 신규 직원 422명을 고용하는 등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포장을 받았다.

대통령 표창은 주력 사업 고도화와 글로벌 진출 등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케이피에프의 김형노 대표와 ‘농슬라’ TYM의 스마트 농업 기술 혁신을 주도한 김도훈 대표에게 돌아갔다.

이 밖에 백홍주 원익큐엔씨 대표와 김철성 엠씨넥스 부사장에게 대통령 표창이, 임정현 한국야금 대표, 이해성 이랜텍 대표, 박상민 와이아이케이 상무 등 다섯 명에게는 국무총리 표창이 수여됐다.

15일 웨스틴조선서울에서 열린 ‘제9회 중견기업인의 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중견기업의 약속'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중견련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중견기업은 우리나라 전체 기업 수의 1.4%에 불과하지만 수출의 19%를 담당하고 투자와 일자리 확대에도 큰 힘이 되는 대한민국 경제의 허리”라며 “정부는 중견기업의 혁신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규제 개혁과 금융·세제 지원 등을 적극 확대하는 한편 변화된 산업 여건에 맞도록 ‘중견기업 특별법’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경제 재도약의 견인차로서 중견기업의 발전을 실효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투자와 혁신의 핵심 기반인 예측 가능한 법·제도 환경을 조성하고 중견기업계 전반의 유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현섭 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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