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양파 생산자 “22대 총선 후보 산업발전 위한 농정공약 수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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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의원 선거를 5개월여 앞둔 가운데 전국의 마늘·양파 생산자들이 주산지 국회의원 후보 등을 대상으로 농업 회생을 위한 공약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마늘생산자협회·전국양파생산자협회 소속 회원 150여명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는 한국농업의 회생과 국산 마늘·양파 산업 발전을 위한 농정공약을 수렴하고 농심(農心)을 섬겨야 한다"며 공약 제시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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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의원 선거를 5개월여 앞둔 가운데 전국의 마늘·양파 생산자들이 주산지 국회의원 후보 등을 대상으로 농업 회생을 위한 공약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마늘생산자협회·전국양파생산자협회 소속 회원 150여명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는 한국농업의 회생과 국산 마늘·양파 산업 발전을 위한 농정공약을 수렴하고 농심(農心)을 섬겨야 한다”며 공약 제시를 요구했다.
이날 생산자들은 “현재 15만 마늘·양파 생산자들은 정당한 땀과 노동의 대가를 인정 받고 국민의 먹거리를 지킬 수 있다는 신념으로 이땅의 농업을 지켜왔다”며 “하지만 매년 늘어만 가는 농가 부채는 감당하기 어려운 처지에 놓였고, 생산비 폭등과 가격 불안정으로 농민들의 한숨이 점점 커져가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거 때만 되면 모든 후보는 농업을 직접 챙기겠다며 약속했지만 당선 이후 농업 분야 예산은 줄이고, 물가안정을 운운하며 무분별한 저율관세할당(TRQ) 수입 등을 추진해 생산농가를 희생시켰다”고 비판했다.
생산자들은 내년 22대 총선에서 각 정당의 후보들이 한국 농정의 비전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산자들은 “이러한 시점에서 내년 선거에 출마한 각 정당의 후보들은 농업 회생을 위한 농정 비전과 방향을 제대로 세워야 한다”며 “생산자에게는 공정한 가격 보장을,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안정적인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농정 공약을 발표하니, 모든 후보자들의 공약 채택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생산자들은 ▲채소류 수급안정직불제와 농산물 공정가격 보장을 위한 법 개정 ▲농가 생산비 절감을 위한 필수 농자재 지원법을 제정하고 농업·농촌 인력 지원제도 개편·시행 ▲기후위기 시대 농업재해 보상법 제정하고 농작물 재해보험 공공성 강화 등 3가지를 내년 총선의 3대 농정공약으로 발표했다.
남종우 한국양파생산자협회장은 “여야를 막론하고 실천할 수 있는 농정공약 제시를 통해 농업계에 불어 닥친 먹구름을 희망의 태양으로 바꿔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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