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 전 직원에게 성과급 1000만원 쐈다

문원빈 기자 2023. 12. 1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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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킹더랜드 주인공 구원의 대사다.

시프트업은 15일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특별 성과급으로 모든 임직원들에게 1000만 원을 지급했다.

내부 테스트 빌드를 감상한 소니 관계자는 "기대해도 좋을 정도로 멋진 게임이다"고 극찬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는데 김 대표의 경영 철학이 임직원들의 사기를 끌어올려 시프트업을 더욱더 높은 곳으로 올려보낼 수 있을지도 업계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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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성장 위해 힘쓴 직원 노고 보답한다는 김형태 대표의 경영 철학
- 김형태 대표 및 시프트업 직원들의 업무 진행 모습

"호텔은 객실 판매뿐만 아니라 감동을 선물하는 곳이다. 직원들이 진심으로 서비스할 수 있도록 회사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드라마 킹더랜드 주인공 구원의 대사다. 그는 "회사는 직원을 만들고, 직원은 회사를 만든다. 고용직, 일용직 그런 고용 형태가 회사에서 버리기 쉽다. 반대로 그들도 회사를 버리기 쉽다. 언제든 서로 버릴 준비가 된 사람들끼리 일하는 것이다"며 직원들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웠다.

드라마처럼 이상적인 형태는 아니라도 이를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게임사가 있다. 바로 '시프트업'이다. 시프트업은 15일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특별 성과급으로 모든 임직원들에게 1000만 원을 지급했다. 

10년 이상 근속 직원들에게는 감사의 의미를 담은 골드 바도 수여했다. 이는 회사의 성장을 위해 힘써준 직원들의 노고를 잊지 않고 보답한다는 김형태 대표의 경영 철학에 따른 것이다. 

김 대표는 주기적으로 임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성과급을 선물했다. 현금으로 지급할 때도 있었고 플레이스테이션5, 아이폰14 프로 등 특정 물품을 선물하는 경우도 있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승리의 여신 니케'로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둔 시프트업은 살레 알리 캅티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차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를 앞세워 IPO에 도전할 계획이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2019년 '프로젝트: 이브'라는 명칭으로 처음 개발 소식을 발표하며 글로벌 콘솔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트리플 A급 게임이다. 2022년 이후 상세한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지만 자사의 세컨드 파티 파트너사로 합류시킨 소니와 긴밀하게 협업하며 개발되는 중으로 알려졌다.

내부 테스트 빌드를 감상한 소니 관계자는 "기대해도 좋을 정도로 멋진 게임이다"고 극찬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는데 김 대표의 경영 철학이 임직원들의 사기를 끌어올려 시프트업을 더욱더 높은 곳으로 올려보낼 수 있을지도 업계 관전 포인트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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