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변동금리 주담대 0.02~0.03%p 오른다…코픽스 상승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은행권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0.02~0.03%p(포인트) 상승할 전망이다. 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올라서다.
15일 은행연합회는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직전월 대비 0.03%p 높은 4.0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잔액기준 코픽스(3.35%)는 0.02%p 상승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90%에서 3.89%로 0.01%p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구체적으로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지난 2019년 6월 도입된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고려된다.
시중은행은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과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상대적으로 신속히 반영된다”며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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