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림페이퍼, 전주페이퍼·전주원파워 6500억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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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세아 그룹 계열사인 태림페이퍼가 전주페이퍼 및 전주원파워를 인수한다.
태림페이퍼는 15일 전주페이퍼 및 전주원파워에 대한 주식매매계약을 모건스탠리PE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모건스태리PE는 9월 전주페이퍼·전주원파워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진행해 태림페이퍼와 하이자산운용으로부터 제안서를 접수받은 바 있다.
태림페이퍼가 인수한 전주페이퍼는 1965년 설립된 국내 최대 신문 용지 제조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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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등 다양한 원지 생산 능력 확보
글로벌세아 그룹 계열사인 태림페이퍼가 전주페이퍼 및 전주원파워를 인수한다.
태림페이퍼는 15일 전주페이퍼 및 전주원파워에 대한 주식매매계약을 모건스탠리PE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가는 6500억 원(기업가치 기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건스태리PE는 9월 전주페이퍼·전주원파워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진행해 태림페이퍼와 하이자산운용으로부터 제안서를 접수받은 바 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거래를 성사시킨 태림페이퍼는 1986년 설립된 골판지 원지 생산 기업으로 골판지 포장사인 태림포장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태림페이퍼가 인수한 전주페이퍼는 1965년 설립된 국내 최대 신문 용지 제조사다. 2008년 모건스탠리PE가 신한대체운용과 함께 8100억 원에 인수했다. 전주원파워는 전주페이퍼가 제지 제조 과정에서 필요한 열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폐기물을 받아 소각하는 그린에너지 사업부를 인적 분할해 만든 회사다.
전주페이퍼는 MS PE가 인수할 당시 신문용지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80%를 넘는 신문 용지 중심의 제지 업체였다. 이후 산업환경 변화와 신문용지 시장 위축에 따라 모건스탠리측이 사업 다변화를 추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산업용지를 포함한 다양한 지종으로 확대했다.
아울러 2010년부터 추진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2017년에는 열병합발전시설 2호기의 상업 발전도 개시했다. 2019년에는 전주원파워를 별도 법인으로 분리해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갖췄다.
태림페이퍼는 골판지 포장사인 태림포장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어 골판지 원지에서 골판지 원단·상자 제조에 이르는 수직계열화를 이루고 있다. 태림페이퍼는 이번 인수를 통해 골판지 생산능력 확대와 더불어 신문용지와 출판용지 등 다양한 지종의 원지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앞서 태림포장은 10월 농심 계열사 율촌화학의 판지사업부분을 430억 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노현섭 기자 hit8129@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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