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주담대 변동금리 또 오른다"..코픽스 11개월만에 4% 재진입

박문수 2023. 12. 1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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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비용지수(코픽스)가 연중 최고치를 찍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는 예금과 은행채 금리 상승세의 여파로 3개월째 오름세다.

KB국민은행의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는 4.72~6.12%에서 4.75~6.15%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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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비용지수(코픽스) 연중 최고치 경신
[양온하 제작] 일러스트
은행연합회 제공
[파이낸셜뉴스]자금조달비용지수(코픽스)가 연중 최고치를 찍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는 예금과 은행채 금리 상승세의 여파로 3개월째 오름세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4.00%로 전월(3.97%) 대비 0.03%p 올랐다. 4.00%는 연중 최고치로 신규 코픽스가 4%를 웃돈 것은 지난해 12월(4.29%) 이후 11개월만이다. 같은 기간 잔액기준 코픽스는 3.90%에서 3.89%로 0.01%p 떨어졌다.
지난 2019년 6월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3.35%)는 한 달 새 0.02%p 상승했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고려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들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오른 만큼 은행은 많은 이자를 주고 자금을 확보한다.
주요 은행들은 다음 영업일인 18일부터 신규 주담대와 전세대출 변동금리 등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한다. 다음달에도 대출금리 상승은 불가피한 모습이다.
시중 은행은 오는 16일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한다.
KB국민은행의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는 4.72~6.12%에서 4.75~6.15%로 오른다. 신규 코픽스 기준 전세자금대출(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 금리도 4.46~5.86%에서 4.49~5.89%로 오른다.
우리은행의 주담대 신규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 역시 5.00~6.20%에서 5.03~6.23%로 오르고, 신잔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도 0.02%p(4.90~6.10%→4.92~6.12%) 높아진다.
신한은행 코픽스 신규 금리는 3.97%에서 4.00%로 0.03%p 올랐다. 코픽스 신잔액은 3.33%에서 3.35%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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