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행' 이정후에 작별 인사 전한 키움…"큰 무대에서의 도전 응원"

권혁준 기자 2023. 12. 1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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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메이저리그(MLB) 진출이 공식 확정된 가운데,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가 작별 인사를 전했다.

키움은 15일 구단 SNS를 통해 "히어로즈의 영웅 이정후 선수의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적을 축하한다"고 했다.

이정후의 계약은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한국 선수 중 역대 최고 몸값이며, 키움은 이번 계약을 통해 한 시즌 팀 운영 비용과 맞먹는 1882만5000달러(약 247억원)의 이적료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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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1억1300만달러 계약 확정…16일 공식 기자회견
10월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키움 이정후가 8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타석에 나서며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이날 이정후는 메이져리그 진출 전 마지막 고척돔 홈경기에 경기에 나서 팬들에게 인사를 했다. (키움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메이저리그(MLB) 진출이 공식 확정된 가운데,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가 작별 인사를 전했다.

키움은 15일 구단 SNS를 통해 "히어로즈의 영웅 이정후 선수의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적을 축하한다"고 했다.

이어 "지난 7년동안 히어로즈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이정후, 한 시대를 풍미한 이정후와 함께 한 시간은 구단과 팬 모두에게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더 큰 무대와 새로운 팀에서의 도전을 축하하며, 우리를 행복하게 했던 이정후 선수를 히어로즈는 항상 기억하고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2017년 키움의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한 이정후는 팀의 간판 스타로 활약했다.

입단 첫 해부터 주전 자리를 꿰찬 그는 올 시즌까지 7시즌동안 884경기에 나서 0.340의 타율과 65홈런 515타점 1181안타 69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98 등으로 활약했다.

2022년엔 0.349의 타율에 23홈런 113타점 등으로 타격 5관왕에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키움 역시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시상식에서의 이정후. /뉴스1 DB ⓒ News1 김진환 기자

이정후는 올 시즌 시작 전 일찌감치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밝혔고, 키움은 흔쾌히 수락해 이정후와의 '마지막 동행'이 결정돼 있었다.

이정후는 시즌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해 일찍 시즌을 마쳤지만, 지난 10월10일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선 대타로 출전해 홈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시즌 후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한 이정후는 최근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300만달러(약 1464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고, 이날 신체검사를 통과하고 입단이 공식화됐다.

이정후의 계약은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한국 선수 중 역대 최고 몸값이며, 키움은 이번 계약을 통해 한 시즌 팀 운영 비용과 맞먹는 1882만5000달러(약 247억원)의 이적료를 받게 됐다.

한편 이정후는 16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입단 소감을 밝힌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캡처)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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