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씨엠생명과학, 중간엽줄기세포 활용 면역질환 치료 타깃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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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은 중간엽줄기세포의 면역질환 조절 기전에 관여하는 새로운 타깃을 발굴했다고 15일 밝혔다.
아릴탄화수소수용체가 eEF2K라는 단백질의 유비퀴틴 조절을 통해 중간엽줄기세포의 면역조절 기능에 관여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이 때문에 사람 MSC에서도 Ahr이 면역세포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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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질환 치료제 개발 새로운 가능성 확보”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은 중간엽줄기세포의 면역질환 조절 기전에 관여하는 새로운 타깃을 발굴했다고 15일 밝혔다.
에스씨엠생명과학과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과제를 수행 중인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전명신 교수팀과의 공동연구가 국제학술지 ‘세포 사멸과 질병 저널(Cell Death & Disease)’ 12월호에 발표됐다.
논문 제목은 “중간엽줄기세포의 면역조절 기능이 아릴탄화수소수용체에 의한 eEF2K 유비퀴틴에 의해 일어난다(The aryl hydrocarbon receptor controls mesenchymal stromal cell-mediated immunomodulation via ubiquitination of eukaryotic elongation factor-2 kinase)”다.
아릴탄화수소수용체(Ahr)는 전사 인자다. 다이옥신 같은 환경호르몬과 결합해 세포 독성에 관여하는 물질로 알려졌다. 10여년 전부터 브로콜리 같은 채소 내 물질 또는 장내 미생물의 분비물 등과 결합해 T세포 같은 면역세포를 조절하고 장 건강과 피부 염증 조절에 관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아릴탄화수소수용체의 새로운 리간드를 활용해 염증을 조절하려는 연구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이전까지 줄기세포 중 중간엽줄기세포(MSC)에서의 아릴탄화수소수용체 역할은 알려진 바가 거의 없었다. 에스씨엠생명과학과 전명신 교수팀의 공동연구는 아릴탄화수소수용체 결핍 MSC를 이식편대숙주질환 마우스 모델에 주입했다.
치료 효능이 정상의 MSC에 비해 적게 나타났다. 아릴탄화수소수용체가 eEF2K라는 단백질의 유비퀴틴 조절을 통해 중간엽줄기세포의 면역조절 기능에 관여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사람의 MSC경우 효소인 인돌아민-2, 3-디옥시겐나제(IDO)가 트립토판을 아릴탄화수소수용체의 리간드 일종인 키뉴레닌(Kynerenine)이라는 대사체로 변형시켜, 면역세포 활성 억제에 관여한다고 알려졌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이 때문에 사람 MSC에서도 Ahr이 면역세포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체는 유전적으로 Ahr 반응군과 비반응군이 존재한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아릴탄화수소수용체의 역할 규명에 따라 기증자 선별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스씨엠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현재 개발 중인 이식편대숙주질환의 치료효과에 대한 기전을 제시할 수 있다”면서 “면역질환분야치료제 개발 부분에 새로운 가능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에서 개발 중인 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는 임상 2상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 2024년 하반기 임상 결과를 발표 예정이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돼 긍정적인 임상 데이터 확보 시 2025년 품목허가를 받을 전망이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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