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퍼트에 발목 … PGA 도전 함정우 공동 10위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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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5위까지 PGA투어 카드를 받는다.'
2024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출전권을 두고 펼쳐지는 'PGA Q스쿨 최종전' 리더보드 맨 위에는 모든 선수를 자극할 문구 하나가 쓰여 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상을 받은 함정우를 비롯해 165명의 참가자 모두 '최종일 공동 5위 안에 들어야 한다'는 목표가 어느 때보다 명확해지는 문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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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게임 완벽, 퍼트는 불안
공동 5위까지 PGA 입성
45위까지는 콘페리투어行
'공동 5위까지 PGA투어 카드를 받는다.'
2024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출전권을 두고 펼쳐지는 'PGA Q스쿨 최종전' 리더보드 맨 위에는 모든 선수를 자극할 문구 하나가 쓰여 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상을 받은 함정우를 비롯해 165명의 참가자 모두 '최종일 공동 5위 안에 들어야 한다'는 목표가 어느 때보다 명확해지는 문장이다. 6위부터 공동 45위까지는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 출전 자격을 얻는다.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다이스 밸리 코스(파70·6850야드)와 소그래스CC(파70·7054야드)에서 열린 PGA Q스쿨 1라운드에서 'KPGA 대표' 함정우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공동 10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대회를 앞두고 "어렸을 때부터 항상 꿈꿨던 PGA 투어 무대가 눈앞에 있다"면서 "시즌을 마친 뒤에도 연습을 계속해서 경기 감각이 나쁘지 않다.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믿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던 함정우는 이날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티샷이 조금 흔들리며 페어웨이 적중률은 57.14%로 출전 선수 중 59위에 그쳤다. 하지만 아이언샷으로 그린 적중률을 66.67%로 끌어올렸고, 그린을 놓쳤을 때 파를 잡아내는 '스크램블링'은 100%를 기록할 정도로 숏게임 감각도 좋았다.
아쉬운 점은 퍼트. 함정우는 이날 평균 퍼트 수 1.92개로 공동 115위를 기록했다. 5번홀과 8번홀에서 범한 보기 2개가 모두 '3퍼트'로 나온 터라 아쉬움이 더 크다.
퍼트 문제는 앞서 함정우가 도전했던 LIV골프 프로모션부터 시작됐다. 딱 1타가 모자라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한 함정우는 당시에도 "1라운드 경기 후반부터 불안하던 퍼트가 2라운드에서도 말썽을 부렸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Q스쿨은 2개 코스에서 번갈아 경기를 펼친다. 코스 난도는 차이가 크다. 첫날 다이스 밸리 코스는 평균 타수 70.980타, 반면 소그래스CC는 평균 73.080타를 기록했다. 두 코스의 타수 차이가 2타 이상 났다. 당연히 이날 톱10에 오른 선수 19명 중 소그래스CC에서 경기를 펼친 선수는 단 4명밖에 되지 않았다. 나머지는 다이스 밸리 코스에서 경기를 한 선수들이다.
해리슨 엔디컷(호주)과 타노 고야(아르헨티나)가 각각 5타씩 줄이며 공동 선두를 형성한 가운데 소그래스CC에서 경기를 한 노승렬과 다이스 밸리 코스에서 라운드를 한 강성훈이 나란히 1오버파 71타를 기록해 공동 57위에 자리 잡았다.
아마추어 랭킹 1위 출신으로 가장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나카지마 게이타(일본)는 이날 다이스 밸리 코스에서 1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며 공동 20위로 출발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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