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최대주주 박철완 "자사주 교환은 일반주주 이익 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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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장남이자 금호석유(011780)화학 최대주주인 박철완 전 상무가 금호석유화학의 자사주 상호 교환에 반대하며 항소하기로 결정했다.
15일 박 전 상무는 입장문을 내고 "자사주 상호 교환이 일반 주주들의 이익을 해하는 것일 뿐 아니라 회사가 내세우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철학에도 반하는 시대착오적 행태"라며 "법률상 가능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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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교환 주총 승인 요청
박정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장남이자 금호석유(011780)화학 최대주주인 박철완 전 상무가 금호석유화학의 자사주 상호 교환에 반대하며 항소하기로 결정했다.
15일 박 전 상무는 입장문을 내고 “자사주 상호 교환이 일반 주주들의 이익을 해하는 것일 뿐 아니라 회사가 내세우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철학에도 반하는 시대착오적 행태”라며 “법률상 가능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2021년 금호석유화학의 계열사인 금호피앤비화학과 OCI그룹의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MSB는 친환경 바이오 에피클로로히드린(ECH) 합작법인인 ‘OCI금호’를 설립하고 315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상호 교환했다.
박 전 상무는 지난해 2월 이같은 자사주 맞교환 처분을 경영권 방어 목적이라고 주장하며 법원에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그러나 법원이 이를 기각하자 박 전 상무는 일반주주의 이익을 지키겠다며 항소 계획을 발표했다.
박 전 상무는 자사주와 관련된 정관 변경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주주총회에서 매년 자사주 보유 목적, 소각 및 처분계획을 보고하고 자사주 교환 등을 통해 다른 회사 주식을 취득함으로써 상호주를 형성할 경우 미리 승인을 받도록 하는 내용이다.
한편 고(故) 박정구 금호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 전 상무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의 조카이다.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금호석유화학 주식 8.87%를 보유하고 있는 개인 최대 주주다. 박 전 상무는 2021년 박찬구 회장을 상대로 지분 경쟁을 벌이다가 패하고 회사에서 해임됐다.
김경택 기자 taek@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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