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아시나요?…美기자가 본 한반도

김형주 기자(livebythesun@mk.co.kr) 2023. 12. 1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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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사 기자로서 4년간 미국 국방부를 취재한 저자가 미국의 시선에서 바라본 한반도 외교 안보의 현실을 지적하는 책을 펴냈다.

책은 미국이 계속해서 전 세계 동맹국들에 방위비 지출을 압박하고 있다는 것, 한반도가 미국의 동북아 안보 전략의 중심이 아니라는 것, 주한미군이 한국 방어가 아닌 다른 임무에 동원되거나 철수할 수 있다는 것 등을 제시한다.

한국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객관적으로 미국의 한반도 안보 전략을 파악하고 싶은 독자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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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미국을 모른다 김동현 지음, 부키 펴냄, 2만원

미국 언론사 기자로서 4년간 미국 국방부를 취재한 저자가 미국의 시선에서 바라본 한반도 외교 안보의 현실을 지적하는 책을 펴냈다.

책은 미국이 계속해서 전 세계 동맹국들에 방위비 지출을 압박하고 있다는 것, 한반도가 미국의 동북아 안보 전략의 중심이 아니라는 것, 주한미군이 한국 방어가 아닌 다른 임무에 동원되거나 철수할 수 있다는 것 등을 제시한다. 한국의 입장에서는 모두 달갑지 않은 주장들이다.

저자는 미국의 글로벌 안보 전략이 바뀌면서 한국인들이 믿어온 안보 논리가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됐다고 말한다. 지난 수십 년간 세계의 경찰 노릇을 했던 미국이 태도를 바꿨다는 것이다. 미국 연방정부 산하 방송국인 미국의 소리(VOA) 기자로서 미국 국방부를 출입한 저자는 800편이 넘는 취재 기사와 200명이 넘는 전현직 관리 인터뷰, 방위 백서를 비롯한 각종 보고서와 극비 문서를 동원해 깊이 있는 분석을 제공한다. 한국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객관적으로 미국의 한반도 안보 전략을 파악하고 싶은 독자에게 추천한다.

[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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