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홀란드 영입될 때까지 뛰자!'...레알 완전 영입 결심→'눈물의 33살 마드리드 입성' 꿈 계속된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레알이 호셀루(33)와 장기 계약을 체결하려 한다.
레알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큰 변화를 겪었다. 2009년부터 2023년까지 레알의 최전방을 지켰던 카림 벤제마가 팀을 떠나면서 새로운 공격수가 필요해졌다.
시즌 개막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레알은 ‘빅네임’을 영입할 수 없었고 스페인 베테랑 공격수 호셀루를 비야레알에서 임대했다.
호셀루는 레알 유스 출신이지만 기회를 잡지 못했다. 레알 유니폼을 입고 라리가에 나선 건 단 1번으로 당시 출전 시간도 6분이 전부였다. 결국 호셀루는 레알을 떠났고 이후 독일, 잉글랜드 무대를 경험했다.
호셀루는 2019-20시즌부터 알바레스에서 3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 비야레알에서 리그 16골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다시 레알로 돌아왔다.
호셀루는 레알 입단식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최근에는 부진 속에서 득점을 터트리자 관중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기도 했다. 호셀루의 올시즌 기록은 리그 16경기 5골.
레알은 선발과 교체를 오가는 호셀루에 만족하며 완전 영입을 준비 중이다. 스페인 ‘아스’느 14일(한국시간) “레알은 호셀루의 완전 영입 옵션 조항을 발동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호셀루 외에 마땅한 스트라이커가 없는 것도 이유지만 레알은 호셀루 영입을 통해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망)나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영입전에서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려 한다. ‘아스’는 “호셀루 완전 영입은 음바페나 홀란드 영입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알이 원하는 슈퍼스타 1순위는 음바페다. 음바페는 내년 여름 파리 생제르망(PSG)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PSG의 재계약 제안을 거부하면서 떠날 의지를 나타냈고 다시 레알과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이에 레알은 1월 15일까지 음바페 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음바페 영입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레알은 홀란드로 눈을 돌리려 한다. 다수의 스페인 매체는 “레알이 홀란드를 2옵션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완전 이적 조항 발동을 통해 핵심 선수 영입에 집중할 수 있게 된 상황이다.
[사진 = 호셀루/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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