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귀화' 탁구 김하영, 전국종합선수권 女단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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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제77회 신한SOL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경기에서 대한항공 오른손 에이스 김하영(25)이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김하영은 대회 마지막 날인 15일 오전 첫 경기로 열린 여자 개인단식 결승전에서 한국마사회 주전 이다은(21)을 3대 2(11-4, 12-10, 7-11, 11-13, 11-6)로 꺾었다.
대한항공 연습생으로 출발, 2019년부터 국내외 대회 출전을 시작한 김하영은 데뷔 5년 만에 국내무대에서 첫 우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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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제77회 신한SOL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경기에서 대한항공 오른손 에이스 김하영(25)이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김하영은 대회 마지막 날인 15일 오전 첫 경기로 열린 여자 개인단식 결승전에서 한국마사회 주전 이다은(21)을 3대 2(11-4, 12-10, 7-11, 11-13, 11-6)로 꺾었다.
초반 두 게임을 먼저 김하영이 따내면서 일찍 끝날 것 같던 결승전은 막판 이다은의 분전으로 풀-게임의 치열한 접전 끝에 승부가 났다. 두 게임을 내리 내주고 원점으로 돌아간 상태에서 치러진 마지막 5게임에서 김하영이 흐름을 되찾아 결국 승자가 됐다.
1998년생인 김하영은 중국 톈진 태생으로 2016년 한국 국적을 취득한 귀화선수다.
대한항공 연습생으로 출발, 2019년부터 국내외 대회 출전을 시작한 김하영은 데뷔 5년 만에 국내무대에서 첫 우승을 거뒀다.
김하영은 결승전을 마친 직후 인터뷰에서 “첫 우승이어서 끝나면 울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괜찮다”며 “긴 탁구인생의 한 부분으로 삼아도 될 것 같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무작정 큰 목표는 세우지 않으려 한다. 눈앞에 주어지는 과제들을 한 단계 한 단계 넘어가는 것이 우선”이라며 “계속 열심히 해서 다시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 올림픽 무대에서 꼭 메달을 따내고 싶다”고 말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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