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비·눈 뒤 북극한파 온다...휴일 서울 -11℃

김민경 2023. 12. 1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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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겨울 호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대설 특보가 내려진 강원 산간에는 폭설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내일부터는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져 북극 한파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비·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전국적으로 비와 눈이 내리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내륙에는 강풍을 동반한 겨울 호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반면 기온이 낮은 강원 산간에는 눈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YTN 재난시스템 '이다스' 화면 보면서 실시간 비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대설 경보가 내려진 강원도 홍천 구룡령입니다.

국도 56호선인데요.

지금은 눈이 잠시 그쳤지만, 많은 눈이 내린 것을 보여주는 듯 길가에 하얀 눈이 쌓여있습니다.

기온이 낮아 쌓인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울 가능성이 커 이 지역을 지나실 때는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시간당 5mm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는 대구부산선 청도IC 부근입니다.

도로가 젖어있어 미끄러운 데다 불빛이 반사돼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곳을 지나는 차량은 반드시 전조등을 켜고 속도를 줄여 안전운전 하셔야겠습니다.

오늘까지 강원 영동과 충청 이남에는 최고 60mm, 그 밖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5에서 4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강원 중북부 산간에도 많게는 20cm 이상, 강원 내륙에도 1에서 7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중부 지방은 오후까지, 강원 영동은 오후부터 밤사이 시간당 10에서 20mm의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여 비와 눈으로 인한 피해 없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와 눈은 오늘 밤까지 이어지다 잠시 그치겠지만, 내일 새벽 서쪽 지역에는 또 한차례 비와 눈이 내리겠습니다.

[앵커]

주말인 내일은 기온이 뚝 떨어진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북쪽에서 영하 30도에 달하는 북극 한기가 내려오기 때문인데요.

오늘 서울의 아침 기온이 5도였는데 내일은 영하 3도, 일요일인 모레는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영하 11도까지 뚝 떨어지겠습니다.

특히 찬 바람에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갈 전망입니다.

북극 한파가 남하하면서 내일은 전국적으로 한파특보가 내려지겠습니다.

영하 10도 안팎의 맹추위는 다음 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큰 기온변화에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문화생활과학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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