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화장실에 휴대폰 설치해 불법촬영한 고교생…50여 명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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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한 고교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한 10대 청소년이 검찰 수사를 받는다.
15일 제주서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A군을 검찰에 송치했다.
도내 한 고등학교 학생인 A군은 올해 9월부터 지난 10월까지 교내 여자 화장실 3곳에 10여 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을 한 혐의다.
이번 사건은 지난 10월 18일 해당 학교 체육관 여자 화장실에서 A군이 몰래 설치한 휴대전화가 발각되면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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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한 고교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한 10대 청소년이 검찰 수사를 받는다.
15일 제주서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A군을 검찰에 송치했다. 지난 6일 법원은 A군에 대해 범행의 중대성 등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도내 한 고등학교 학생인 A군은 올해 9월부터 지난 10월까지 교내 여자 화장실 3곳에 10여 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을 한 혐의다. 경찰 수사 결과 관련 피해자만 50여 명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은 지난 10월 18일 해당 학교 체육관 여자 화장실에서 A군이 몰래 설치한 휴대전화가 발각되면서 드러났다. 학교 교사가 동영상 촬영 기능이 켜진 휴대전화를 발견해 신고했다.
당시 여자 화장실 칸 바닥에 놓인 갑 티슈 안에는 A군이 켜두고 간 휴대전화가 있었다. 수사가 시작되자 A군은 경찰에 자수했다. 학교 측은 지난 11월 7일 A군을 퇴학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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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고상현 기자 koss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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