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서 주급 4억 받을 때가 좋았지…‘인테르 가려면 50% 삭감 필수’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새로운 팀을 찾기 위해서는 주급 삭감이 불가피하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5일(한국시간) “앙토니 마르시알(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인터밀란으로 이적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주급 삭감이 필수적이다”라고 보도했다.

마르시알은 지난 2015년 AS모나코를 떠나 맨유에 입성했다. 맨유는 당시 19세에 불과한 마르시알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면서 5,760만 파운드(약 940억 원)라는 거액을 지출했다.

이적료에 걸맞은 성장세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마르시알은 맨유에서 성장세가 점차 둔화됐다.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린 탓에 잠재력은 서서히 사라졌다.

지난 시즌도 뚜렷한 활약이 없었다. 마르시알은 잔부상에 끊임없이 시달렸다. 29경기 9골 3도움이라는 실망스러운 성적표가 전부였다.

올시즌 상황은 더욱 좋지 않다. 라스무스 회이룬에 밀려 설 자리가 더욱 좁아졌다. 리그에서 선발 출전은 5경기에 불과할 정도였다.

내년 1월에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마르시알은 오는 2024년 6월 맨유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내년 1월은 맨유가 마르시알의 이적료 수익을 챙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다행히 마르시알을 원하는 팀이 등장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인터밀란의 피에로 아우실리오 단장은 마르시알의 영입을 내년 최우선 목표로 설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운 공격수 영입은 인터밀란의 목표 중 하나로 꼽힌다. 인터밀란은 간판 공격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호흡을 맞출 자원을 영입해 유럽 최강의 공격진을 구축할 계획이다.

마르시알 영입의 걸림돌로는 높은 주급이 꼽힌다. 마르시알은 맨유에서 25만 파운드(약 4억 원)의 주급을 수령하고 있다. 인터밀란이 감당할 수 있는 액수가 아니다.

‘팀토크’는 “마르시알의 인터밀란행 가능성은 낮지 않다. 그러나 맨유에서 주급 4억을 받고 있는 마르시알은 최소 50%의 주급 삭감을 감수해야 한다”라고 짚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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