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준법신뢰위 18일 첫 회의...대치동에 사무실

박지민 기자 2023. 12. 1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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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왼쪽)과 김소영 준법과신뢰위원회 위원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카카오

카카오의 외부 감시 기구인 ‘준법과신뢰위원회(준신위)’가 내주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준신위는 오는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EG빌딩에 마련된 준신위 사무실에서 첫 회의를 열기로 결정했다. EG빌딩에는 카카오의 투자 자회사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입주해 있지만, 준신위는 별도의 공실에 위치해 있다고 한다.

회의에는 위원장인 김소영 전 대법관을 포함해 준신위 위원 7명이 참석한다. 김범수 창업자와 차기 카카오 대표로 내정된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는 참석하지 않는다.

준신위는 카카오의 준법 감시와 내부 통제 체계를 개편하기 위해 지난달 설립된 외부 조직이다. 준법 의무 위반이 확인된 경우 내부 조사 요구권, 직접 조사 실시권 등 권한을 갖고 있다.

앞서 김범수 창업자는 “준신위의 독립적 운영을 존중하며, 전사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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