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저 1호, 지구로의 데이터 전송에 문제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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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선 '보이저 1호'가 통신 장비 결함으로 지구로의 데이터 전송에 문제가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각) NASA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보이저 1호 내 컴퓨터 장비 일부인 비행데이터시스템(FDS)과 탐사선의 통신 장치(TMU)는 서로 정상적인 통신이 불가하다.
보이저 1호는 탐사선의 현재 정보를 FDS와 TMU를 거쳐 지구로 전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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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선 ‘보이저 1호’가 통신 장비 결함으로 지구로의 데이터 전송에 문제가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각) NASA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보이저 1호 내 컴퓨터 장비 일부인 비행데이터시스템(FDS)과 탐사선의 통신 장치(TMU)는 서로 정상적인 통신이 불가하다.
보이저 1호는 탐사선의 현재 정보를 FDS와 TMU를 거쳐 지구로 전송하고 있다. 다만 지구에서 전송하는 명령은 수신이 가능한 상태다.
NASA는 ‘보이저 1호의 정보 처리 전산 과정이 0, 1의 반복 패턴으로 전송하고 있다’며 ‘해당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데 몇 주가 걸릴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보이저 1호는 지구로부터 가장 먼 거리에 떨어진 우주를 탐사하는 탐사선이다. 이 때문에 지구에서 명령을 전송할 시 수신에만 약 22.5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보이저의 응답을 지구에서 수신하는 것 또한 비슷한 양상이라 정보 교환 시 약 이틀이 소요된다.
NASA 측은 “연구팀이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피하고자 새로운 명령이 탐사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 덧붙였다.
보이저 1호는 1977년 9월 5일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타이탄 3E 센타우르 로켓을 통해 발사됐다.
이후 태양계 목성에 더 빠르게 도착하는 것을 비롯해, 발사 후 태양계를 가장 먼저 벗어나면서 총 거리 240억km를 기록하는 등 ‘지구에서 가장 멀리 날아간 탐사선’이 됐다.
한편 보이저 1호의 오작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5월 자세 제어 시스템(AACS)에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는데 수개월이 걸렸다.
현지용 온라인 뉴스 기자 hj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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