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끓다 꽁꽁 어는 지구...내년도 걱정 [Y녹취록]
■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김진두 기상·재난 전문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일반적으로 이상기후라고 하는데 매해 이렇게 이상기후가 나타나면 일반적인 우리나라, 전 세계 기후 상황이 일반적인 현상이다라고 할 수 있겠어요?
◆김진두> 그렇습니다. 겨울철에 북극한파가 나타나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북미 같은 경우에도 굉장히 큰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픽을 잠깐 보시면 아까 이게 우리나라 부근의 모습이잖아요. 잠깐 태평양을 지나가 보겠습니다. 이게 지금 미국이거든요. 미국 지역 같은 경우 봐도 이렇게 찬 공기가 내려와 있다가 중간에는 따뜻한 공기의 영향, 다시 동부 쪽으로 가면 찬 공기의 영향을 받고 있거든요. 그러면 앞으로 어떻게 될까 볼까요? 쭉쭉 보내보겠습니다. 굉장히 차가운 영역이 늘었죠. 늘었다는 이야기는 이만큼 많은 지역에서 추워진다는 이야기죠. 그러니까 북극한기가 내려오면서 지역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겨울철에 늘어났고 겨울이 온난화 때문에 포근한 겨울이 아니라 추운 겨울이 되는 게 온난화의 역설이라는 말로 되고 있고요. 거기에 올겨울은 특이한 게 엘니뇨까지 겹쳤습니다. 엘니뇨까지 겹쳤기 때문에 보통은 포근한 겨울로 개나리도 피었다가 특이한 현상들이 나타나다가 갑자기 북극한기가 영향을 주면서 온도차가 극심하게 나타나면서 독감이 유행을 하게 되고 감기 환자도 급증하는 그런 형태가 되는 거죠. 우리나라뿐만이 아닙니다. 독일 같은 경우에도 극한 한파가 나타나고 있고요. 러시아 같은 경우 시베리아 지역은 영하 50도까지 떨어지고 있고요. 중국 북동부 지역도 영하 40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남반구 쪽 호주 같은 경우에는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런 것처럼 엘니뇨와 이런 여러 가지 현상들이 겹치면서 우리나라, 북반구 뿐만 아니라 남반구까지 전 지구촌이 특이한 이상기후.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굉장히 강력한 기상 이변에 시달리는 해가 올해 시작됐고 아마 내년에 엘니뇨가 계속된다면 내년까지도 이어지겠고 내년까지 이어진다면 우리나라에도 내년 여름에는 폭염이 찾아올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앵커> 내년 상황이 더 걱정이라는 거죠?
◆김진두> 올 겨울도 마찬가지고 올 겨울은 기온변화가 매우 심하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들, 서해안과 동해안에 폭설이 우려되는 상황이고요. 엘니뇨가 이어진다고 할 때 내년 여름에는, 올해가 폭염이 덜했지 않습니까? 심각한 폭염이 찾아올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는 거죠.
대담 발췌: 장아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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