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조양래 명예회장 시세조종 등 혐의 조사 요청

나연수 2023. 12. 1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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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에 대한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는 사모펀드 MBK 파트너스가 조현범 회장 우호세력인 조양래 명예회장의 지분 매입과 시세조종 등이 의심된다며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조 명예회장은 앞서 지난 7일에서 14일 사이 한국앤컴퍼니 주식 258만 3,718주를 평균 매수가 2만 2,056원에 장내 매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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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에 대한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는 사모펀드 MBK 파트너스가 조현범 회장 우호세력인 조양래 명예회장의 지분 매입과 시세조종 등이 의심된다며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MBK는 오늘 오전 금감원에 이런 내용이 담긴 자본시장법 위반 조사 요청서를 정식 제출했습니다.

조 명예회장은 앞서 지난 7일에서 14일 사이 한국앤컴퍼니 주식 258만 3,718주를 평균 매수가 2만 2,056원에 장내 매수했습니다.

MBK는 조 명예회장이 7일 하루를 빼고는 당일 종가보다 높은 평균 단가로 주식을 취득한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앤컴퍼니 주가를 공개매수가 이상으로 고정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조현범 회장이 지난 8일 공시 보고서에서 앞선 7일 조 명예회장의 주식매매에 따른 변동을 포함하지 않았다며 명백한 법률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앤컴퍼니는 어제보다 25% 이상 떨어진 만 5,8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공개매수 시작 전날인 지난 4일 종가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조 명예회장이 지분을 사들이면서 경영권 분쟁 승세가 조현범 회장 측으로 기울었다는 관측이 나온 영향으로 보입니다.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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