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 '3인 대표'서 1년 만에 다시 '문창기 원톱 체제' 원복…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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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프랜차이즈 이디야커피를 운영하는 이디야의 권익범 대표이사가 사임했다.
지난해 '3인 대표이사 체제'에서 올해만 두 명의 전문 경영인이 잇따라 물러나며 1년 만에 오너인 문창기 대표이사 회장 단독체제로 복귀하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 회장이 지난해 18년간 이어온 단독 대표 체제를 마감하고 '3인 각자 대표 체제'를 구축하면서 이디야커피가 신사업과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등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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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커피 프랜차이즈 이디야커피를 운영하는 이디야의 권익범 대표이사가 사임했다.
지난해 '3인 대표이사 체제'에서 올해만 두 명의 전문 경영인이 잇따라 물러나며 1년 만에 오너인 문창기 대표이사 회장 단독체제로 복귀하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권 대표는 이달 4일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했다. 지난해 7월 선임 이후 약 1년 반 만이다.
권 전 대표는 GS리테일 출신으로 인터컨티넨탈 호텔(파르나스) 대표이사를 지낸 뒤 이디야에 영입됐다.
권 대표는 이디야 합류 이후 유통영업·해외사업전략 등을 이끌어왔다.
구매 계약 등을 위해 문 회장과 함께 커피 산지인 에티오피아를 직접 찾기도 했고, 해외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도 추진했다.
이디야는 권 대표 사임으로 문창기 회장이 총괄 대표를 맡아 본부장 체계로 운영될 방침이다.
이디야 관계자는 "다음주 중에 새 대표이사 선임 여부 등 경영 체제가 어떻게 될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확실하게 정해진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디야는 올해 5월까지 3인 각자 대표 체제였다. 문 회장이 지난해 신임 대표이사 2명을 잇따라 영입하며 돌파구 마련에 나서면서다.
지난해 6월 이석장 전 딜로이트 컨설팅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영입한 데 이어 7월에는 권 전 대표를 영입했었다.
문 회장이 지난해 18년간 이어온 단독 대표 체제를 마감하고 '3인 각자 대표 체제'를 구축하면서 이디야커피가 신사업과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등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왔었다.
그러나 올해 5월 이 대표가 사의를 표한 데 이어 권 대표도 이달 대표직을 그만두면서 문 회장 단독 경영 체제로 바뀌게 됐다.
3인 각자 대표 체제로 초저가와 프리미엄 사이에서 생존 전략을 모색했지만 뾰족한 수가 나오지 않아 대표이사 경질이라는 초강수를 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지난해 말 기준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문 회장의 장남인 문승환씨는 이디야 지분 6%, 차남 문지환 씨는 2%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오너 원톱 대표 체제 복귀를 계기로 이디야는 경쟁력 강화와 경영 쇄신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운영혁신팀을 신설해 가맹점 매뉴얼 고도화와 매출 활성화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혁신 사례를 전파·적용해 실질적인 업무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상생 협력 강화를 위해 CSR실도 신설해 경영지원본부 산하로 배치했다.
이를 통해 가맹점 매장 운영 활성화 및 지원 강화는 물론 신속한 의사 결정과 추진력 강화를 통한 조직 효율화가 가능해 질 것으로 이디야는 기대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대내·외적 위기 상황에서 전사 구조 개편으로 조직 효율화를 도모하고 강력한 경영 혁신을 추진하고자 이번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며 "신속한 의사 결정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경영 체제를 구축하며 한 단계 도약하는 2024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nri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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