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단석 공모에 15조 '뭉칫돈'···상장 앞둔 새내기주 '열풍' [시그널]

류석 기자 2023. 12. 1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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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는 DS단석이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15조 원을 웃도는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대흥행에 성공했다.

DS단석은 청약에 앞서 일반 투자자들에게 공모가(10만 원) 기준 305억 원에 이르는 30만 5000주를 배정했다.

올해 공모주 시장 증거금 규모 기준 두산로보틱스(33조 1000억 원)와 필에너지(15조 8000억 원)에 이은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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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 984대 1···22일 코스피 상장
DS단석 시화공장 전경. (사진=DS단석)
[서울경제]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는 DS단석이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15조 원을 웃도는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대흥행에 성공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새내기주에 대한 ‘이상 과열’ 현상이 강한 만큼 상장 직후 DS단석의 주가 상승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15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2곳이 14일부터 이틀간 DS단석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총 71만 3417명이 몰리며 최종 경쟁률이 984.1대1을 기록했다. DS단석은 청약에 앞서 일반 투자자들에게 공모가(10만 원) 기준 305억 원에 이르는 30만 5000주를 배정했다.

청약 주문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은 15조 72억 원에 달했다. 올해 공모주 시장 증거금 규모 기준 두산로보틱스(33조 1000억 원)와 필에너지(15조 8000억 원)에 이은 세 번째다. DS단석이 상장을 완료하면 올 코스피 IPO 기업은 넥스틸과 두산로보틱스·에코프로머티리얼즈·동인기연을 포함해 5곳이 된다.

증권사별 경쟁률은 KB증권 1091대1, NH투자증권(005940) 919대1을 기록했다. 공모 물량 중 절반이 배정된 균등 배정 공모주는 0.2주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사별 균등 배정 물량은 KB증권이 0.22주, NH투자증권이 0.21주다. 균등 배정으로 1주를 받을 수 있는 확률이 20%에 불과한 셈이다. DS단석은 22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한편 1965년 설립된 DS단석은 재활용 전문 기업으로 폐배터리와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식물성 기름을 원료로 만든 바이오디젤 생산에 특화돼 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누적 매출은 8111억 원, 영업이익은 654억 원을 기록했다. DS단석은 상장을 기회로 글로벌 탄소 중립 트렌드와 지속 가능한 성장에 부합하는 사업 운영을 통해 글로벌 자원 순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류석 기자 ryupr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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