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다이제스트

2023. 12. 1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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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부모가 자녀를 '죽인' 세 개의 사건을 추적한다.

자식을 폭력으로 대한 가정에서 '생존'했으면서도 이제 자신이 자라온 그 환경과 '똑같은' 가정을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다.

토끼 우리에서 3개월간 감금된 채 살다 숨진 아이, 10대에 낳은 아이를 결국 죽음으로 몰아간 부모 등 '폭력의 도미노'를 파헤친다.

그러나 양심이야말로 세상을 위한 최고의 레시피라고 책은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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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 홈 이시이 고타 지음, 양지연 옮김 1만9000원

젊은 부모가 자녀 '죽인' 사건 추적

젊은 부모가 자녀를 '죽인' 세 개의 사건을 추적한다. 자식을 폭력으로 대한 가정에서 '생존'했으면서도 이제 자신이 자라온 그 환경과 '똑같은' 가정을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다. 토끼 우리에서 3개월간 감금된 채 살다 숨진 아이, 10대에 낳은 아이를 결국 죽음으로 몰아간 부모 등 '폭력의 도미노'를 파헤친다. 후마니타스 펴냄.

우리 아이의 입시는 공정한가 이현·김용·박대권 지음, 1만8000원

'신뢰' 관점서 본 한국 시험 제도

올해 '수능의 나이'는 30세다. 한 세대에 걸쳐 시험 제도가 이어져 왔다. 그 오랜 시절 동안 '모두에게 공정한 입시'는 실현됐을까. 수능의 역사와 비화를 한 걸음씩 파헤치면서 '신뢰와 객관'으로서의 한국 시험 제도를 살펴본다. 2028년 대입 제도 개편안의 핵심과 숨겨진 의도도 분석했다. 시험이 '살아 있는 희망의 불씨'가 되기를 희망하는 저자들의 진언이 담겼다. 지식의날개 펴냄.

사냥꾼들 주톈신 지음, 조은 옮김, 1만7000원

동물을 어떻게 문명적으로 대할까

타이완 최고 문화비평가 탕누어의 아내인 주톈신의 신작이다. 이번 책의 주제는 '거리의 고양이'다. 동물을 문명적으로 대하기 위한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한다. 타이베이의 고양이들은 야성을 가진 묘족이다. 하지만 그들은 방어적이고 회피적이다. '공적 공간'인 도시에서 인간이 동물을 대하는 모습이 마하트마 간디의 말처럼 문명의 바로미터라고 책은 말한다. 글항아리 펴냄.

학습하는 직업 유재연 지음, 1만5000원

벤처캐피털 AI파트너의 산문집

사회적 기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옐로우독'에서 인공지능(AI) 파트너로 근무 중인 유재연의 산문집. 대학원에서 AI 분야를 연구하던 저자는 AI 기술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과 협업 중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학습하다 보면, 우리가 살고 싶은 세상도 만들 수 있다'고 믿는 저자의 마음이 느껴진다. 투자 안하는 기업도 들여다보는 이유는. 마음산책 펴냄.

스트리밍 이후의 세계 데이드 헤이스 외 지음 이정민 옮김, 2만5000원

흥미진진한 OTT 과거와 미래

OTT의 과거와 미래를 여행하는 흥미진진한 안내서. 파라마운트픽처스 수장이 셋톱박스를 2층 창밖으로 던진 이유, 모두 한물갔다고 취급하던 배우에게 2600억원을 베팅한 넷플릭스 일화 등을 다룬다. 스트리밍 시장을 빅테크와 엔터테인먼트 간 '불편한 동거'라고 정의한다. 우리는 OTT의 미래를 살고 있다. 알키 펴냄.

양심은 힘이 없다는 착각 린 스타우트 지음, 왕수민 옮김 2만원

학생 성적과 연봉 연동시켰더니 …

미국의 한 실험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연봉을 학생 성적과 연동시키자 교사들은 '성적이 나쁜' 학생을 학급에 넣지 않으려 했고, 심지어 시험 도중 학생들의 부정행위를 돕는 일까지 벌어졌다. 물질적인 유인책으로 상대를 대하면 누구나 이기적이다. 그러나 양심이야말로 세상을 위한 최고의 레시피라고 책은 쓴다. 원더박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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