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게 뭔가요' 사고 겹친 남자 쇼트트랙 1500m, 대표팀 2명 탈락

이솔 기자 2023. 12. 1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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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9시,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진 KB금융 컵 ISU 쇼트트랙 월드컵 2023-24 4차대회 남자 1500m 2차 레이스 예선에서는 박지원만이 1위로 준준결승에 합류했다.

1조 박지원(1번, 서울시청)은 15일 경기 가운데 가장 흥미진진한 경기 끝에 1위를 차지했다.

박지원은 7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 추월로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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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서울시청), 사진=MHN스포츠 DB

(MHN스포츠 이솔 기자) '이런 황당한 사고가?'

15일 오전 9시,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진 KB금융 컵 ISU 쇼트트랙 월드컵 2023-24 4차대회 남자 1500m 2차 레이스 예선에서는 박지원만이 1위로 준준결승에 합류했다.

1조 박지원(1번, 서울시청)은 15일 경기 가운데 가장 흥미진진한 경기 끝에 1위를 차지했다.

사무카노프 예르케불란(카자흐스탄), 니얼 트레시(영국), 마테우즈 미콜라윅(폴란드), 다비데 오즈 샴페르(이탈리아), 파웰 아담스키(폴란드), 티모피 코켈렌코(우크라이나)와 격돌한 박지원.

첫바퀴에서는 4위로 경기를 시작한 박지원. 카자흐스탄의 사무카노프가 11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 추월로 1위로 올라섰으나, 니알 트레이시가 다시 신경전 끝에 1위로 올라섰다.

박지원은 7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 추월로 1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니알 트레이시가 5바퀴를 남기고 다시 아웃코스로 박지원을 추월했다. 니알과 박지원의 숨막히는 맞대결.

박지원은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인코스 추월을 통해 니얼 트레시를 따돌렸고, 그대로 결승선을 넘으며 흥미진진한 승부를 마무리했다.

박지원은 2분 16초 990으로 1위를, 니얼 트레시는 2분 17초 087로 2위를, 사무코노프 예르케불란은 2분 17초 223으로 3위를 기록했다. 

김건우, 사진=MHN스포츠 DB

사고는 그 다음부터 시작됐다. 남자 1500m 2조 김건우(126번, 스포츠토토)도 치열한 경기 끝에 1위를 차지했다.

푸르칸 아카르(터키), 잇작 데 라트(네덜란드), 바레 반 담므(벨기에), 네이선 토마스(폴란드), 차이챠웨이(대만), 야로슬라프 모로조프(우크라이나)가 김건우와 맞섰다. 

4위를 거쳐 5위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건우는 7바퀴를 남기고부터 본격적으로 속도를 올렸다. 단번에 아웃코스-인코스를 번갈아가며 2위까지 올라선 김건우는 또 한번 추월을 만들어내며 3바퀴를 남기고 1위로 도약했다. 

김건우는 마지막 바퀴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넘으며 자신이 왜 랭킹 1위인지를 증명했다. 그러나 김건우는 '장비 위반'(Counterpart Violation)으로 실격 처리됐다.

1위는 잇작 데 라트(2분 16초 359), 2위는 아카르 푸르칸(2분 16초 991) 3위는 네이선 토마스(2분 18초 408)가 위치했다. 실격한 김건우는 내일 패자부활전조차 치루지 못하게 됐다.

1차 레이스에성의 장성우(앞)와 김건우(뒤), 사진=MHN스포츠 DB

3조 장성우(26번, 고려대)는 사고에 휘말리며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프리소 에몽스(네덜란드), 스티븐 뒤부아(캐나다), 런쯔웨이(중국), 페테르 야스자파티(헝가리), 조슈아 칸(뉴질랜드), 로버츠 크뤼버그(라트비아)가 장성우와 마주했다.

3위로 레이스를 시작한 장성우는 10바퀴를 남기고 1위를, 9바퀴를 남기고는 2위로 내려섰다. 연이은 타 선수들의 아웃코스 추월로 7바퀴를 남기고 4위까지 내려선 장성우.

장성우는 2바퀴를 남기고 무난하게 주행 중이었으나, 갑작스럽게 선두그룹의 추돌에 휘말리며 넘어졌다. 중국의 런쯔웨이와 라트비아의 로버츠 크뤼버그의 충돌이었다.

그러나 어드밴티지는 런쯔웨이에게밖에 주어지지 않았다. 어부지리로 프리소 에몽스(2분 22초 443), 스티븐 뒤부아(2분 22초 485), 페테르 야스자파티(2분 22초 515)가 1-2-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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