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김우민 등 37명, 2024 도하 세계수영선수권 출전 확정
황선우, 3연속 메달 노려…김우민 첫 메달 도전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황선우, 김우민(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 포함 37명의 선수들이 2024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대한수영연맹은 내년 2월2일부터 19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24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경영, 다이빙, 아티스틱스위밍, 오픈워터스위밍, 하이다이빙 등 5개 종목 선수 37명, 지도자 11명 등 총 48명을 파견한다고 15일 밝혔다.
연맹은 "총 6개의 세부 종목 중 수구를 제외한 5개 종목에 한국 선수단이 출전한다"며 "두 차례 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과 국제수영연맹 규정을 기반으로 파견 선수단을 최종 확정했다"고 전했다.
경영 종목에서는 가장 많은 22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가운데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는 3회 연속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2022 부다페스트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2위, 2023 후쿠오카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3위에 오르며 한국 수영 최초로 2회 연속 세계선수권 메달을 땄다.
황선우는 이번 도하 대회에서 세계선수권 첫 금메달을 노린다. 그는 지난 9월 참가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의 주종목인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40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여기에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2024 파리 올림픽을 대비해 세계선수권에 불참해 황선우의 첫 금메달 가능성은 더 커졌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400m·800m·계영 800m)에 등극한 김우민도 박태환, 황선우에 이어 3번째 세계선수권 경영 메달리스트를 꿈꾼다. 김우민은 후쿠오카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5위에 오르는 등 국제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이밖에 이주호(서귀포시청), 이호준, 지유찬 (이상 대구광역시청), 윤지환(강원체고), 이상훈, 최동열, 양재훈(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 백인철(부산광역시중구청), 김민석(부산광역시수영연맹), 김민섭(독도스포츠단), 박정훈(대전광역시체육회), 이유연(고양시청) 등 남자 경영 선수들이 세계선수권에 출전한다.
여자 경영 대표팀은 '맏언니' 김서영(경북도청)을 비롯해 박수진(경북도청), 문수아(서울체중), 허연경(방산고), 한다경(전북체육회), 박정원(성심여고), 송재윤(서울체고), 김승원(구성중) 등 8명으로 구성됐다.
다이빙에서는 우하람, 신정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영택(제주도청), 이재경(광주광역시체육회), 조은비(인천광역시청), 김수지(울산광역시청), 권하림, 김나현(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이 출전한다.
2022년부터 함께 호흡 맞춘 허윤서(압구정고)과 이리영(부산수영연맹)은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아티스틱스위밍 듀엣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도전한다.
오픈워터스위밍에는 박재훈(서귀포시청)과 오세범, 박정주(이상 안양시청), 이해림(경북도청)이 출전한다.
우리나라의 유일한 하이다이버 최병화(인천광역시수영연맹)도 후쿠오카 대회에 이어 도하 대회에 참가, 27m 높이에서 연기를 펼친다.
한국 수영 대표팀은 지난 11일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 입촌하여 강화훈련을 시작했다.
이정훈 총감독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눈부신 성과를 뒤로 하고 다음 목표를 위해 선수들 모두 집중적으로 동계 훈련에 임하며 준비하고 있다"며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경쟁력을 갖춘 한국 수영의 존재감을 도하에서 확실하게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정창훈 연맹 회장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상승세를 도하 세계선수권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내년에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베테랑 선수에게는 내년에 가장 중요한 파리 올림픽을 위한 전초전이, 유망주에게는 더 큰 무대에서 세계적인 선수의 경기를 보며 경험을 쌓을 도약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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