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야” 소리에 달려가 이웃집 화재 진압한 마을주민 6명 표창

정예진 2023. 12. 1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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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의 한 마을 이장과 주민들이 주택 화재를 신속히 진화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

15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1분쯤 부산 기장군 철마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화재 경보감지기 경보음이 울리고, 개가 짖는 소리에 밖으로 나가본 한 주민은 이웃집 창문을 통해 불길이 나오는 것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평소 숙지하고 있던 소방 훈련을 토대로 화재를 초기 진압한 A씨 등 마을주민 6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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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마을 입구 비상 소화장치로 사용법 익혀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 기장군의 한 마을 이장과 주민들이 주택 화재를 신속히 진화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

15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1분쯤 부산 기장군 철마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불은 거주자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 충전 중이던 손전등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경보감지기 경보음이 울리고, 개가 짖는 소리에 밖으로 나가본 한 주민은 이웃집 창문을 통해 불길이 나오는 것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

불이난 단독 주택 내부 모습.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이후 누군가 “불이야” 외치는 소리를 듣거나, 연기를 본 다른 주민들이 하나 둘 불이 난 주택 주변으로 모여들었다. 이장 A씨 등 주민 6명은 마을 입구에 설치된 비상소화장치를 이용해 진화에 나섰다.

불이 난 주택 주변에 100여가구의 주택이 밀집해 있어 불이 확산할 경우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이들의 신속한 조치로 불길은 초기에 잡혔고, 이후 출동한 119에 의해 오전 7시39분쯤 완전히 꺼졌다. 마을 주민들은 평소 부산소방본부와 함께 화재 훈련을 하면서 비상 소화장치 활용법을 익혔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평소 숙지하고 있던 소방 훈련을 토대로 화재를 초기 진압한 A씨 등 마을주민 6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원인과 정확한 피해규모를 조사 중이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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