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스마트 건강관리 '손목닥터 9988', 희망시민 선착순 모집
12월 18일 전용 앱 개시, 커뮤니티 등 새로운 서비스 이용 가능
상대적 집중 건강관리가 필요한 취약계층을 별도 모집하여 건강 사각지대 해소할 계획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시민 모두 99세까지 팔팔하게 산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손목닥터 9988' 전용 앱을 구축하고,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개인 보유 워치 또는 스마트폰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 2만 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그 간 누리집(홈페이지)에서만 신청이 가능했다면 오는 18일부터는 '손목닥터 9988' 전용 앱으로도 참여 신청이 가능해졌다.
'손목닥터 9988'은 오세훈 시장의 핵심사업으로 모바일 앱과 스마트워치를 활용해 서울시민 스스로 건강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대면 통합서비스다.
올 12월 현재 누적 45만 명에게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 중으로 대규모 참여자가 지속 이용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참여대상은 19세~75세(1948년 1월 1일 ~2004년 12월 31일 출생자)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서울 소재 직장인과 대학생, 자영업자도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신청이 완료되면 서울시는 신청 자격 등을 검토해 최종 신청 승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승인 과정은 손목닥터 9988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또한 참여 신청자에게 문자 메시지로 안내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산후 신체적․정신적 건강관리가 필요한 출산모, 건강위험요인이 있는 보건소 대사증후군 센터 등록자, 신체활동 독려가 필요한 중장년 1인 가구, 고립 은둔 청년과 어르신 등 상대적으로 집중 건강관리가 필요한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별도 모집을 통해 참여율을 높여 건강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도 추진 중이다.
자치구 보건소 및 주민센터와 협조하여 건강취약계층을 발굴하고 별도 모집코드를 안내한다. 일반모집과 분리된 별도모집 신청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건강취약계층을 배려한 모집 절차를 마련했다.
전용 앱, 커뮤니티·챌린지·미라클모닝 새롭게 추진
서울시는 지난 6월부터 '손목닥터 9988' 전용 앱 구축을 추진하고, 지난 12월 18일 전용 앱을 개시해 서울시민들이 원활하게 건강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수집되는 개인정보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앱 위·변조 방지 솔루션 등 각종 보안 장비들을 추가 구축해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보안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전용 앱은 이용자들이 원했던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다. '커뮤니티' 기능이 대표적으로, 혼자 운동하기 어려워했던 참여자들이 공통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커뮤니티로 함께 모여 활동할 수 있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GPS기반 걷기, 주요 관광·명소 '방문인증 챌린지' 등 손목닥터 9988의 주요 테마인 걷기와 재미요소를 결합한 기능도 제공한다.
커뮤니티, 챌린지 외에 아침 일찍 일어나면 건강포인트를 지급하는 '미라클 모닝', 행운의 복불복 게임인 '행운권 뽑기' 등 다채로운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스마트 폰만으로도 '손목닥터 9988' 참여 가능
'손목닥터 9988' 전용 앱이 오픈되면서 달라지는 점은 또 있다. 스마트워치가 없어도 스마트폰만으로도 사업 참여가 가능하도록 '손목닥터 9988' 사업 참여의 폭이 더욱 넓어진 것.
전용 앱 오픈 이후부터는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스마트워치에 '손목닥터 9988' 전용 앱을 연동하여 참여하거나 '손목닥터 9988' 전용 앱으로만 참여하는 방법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개인 보유 스마트워치의 경우 갤럭시워치와 애플워치 기종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향후 앱 고도화를 통해 연동되는 민간 스마트워치의 종류도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다.
보급되는 워치는 출산모, 대사증후군, 어르신 등 건강관리가 집중적으로 필요한 시민에게 한정하여 제공해 핀셋 지원할 계획이다.
걷기로 하루 200포인트·최대 10만 포인트 지급, 병원·편의점 등 현금처럼 사용
손목닥터 참여자에게는 건강 활동 참여도에 따라 6개월 동안 1인당 최대 10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걷기만 해도 하루에 200포인트를 적립해 주고, 주 3회 이상 꾸준히 걸으면 추가로 500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등 건강활동으로 최대 8만 8200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또한 홈트레이닝, 명상 등 서비스 참여로 1만 1800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할 수 있다.
꾸준히 건강관리 할수록 혜택이 커지는 건강활동 포인트 체계는 전문가들이 '손목닥터 9988' 사업 성공 요인으로 꼽을 정도로, 건강관리를 자극하는 큰 동기부여 유인책이다.
건강활동으로 모은 포인트는 '서울페이 머니'로 전환해 병원, 약국, 편의점 등서울시내 11만 여 개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매월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 시민의 건강관리 적극 지원
서울시는 매월 오프라인 '9988 하는 날'과 걷기 챌린지, SNS 팔로우 이벤트, 손닥이 이모티콘 이벤트 등 재미와 건강을 함께 얻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의 건강관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9988하는 날'은 매월 야외에서 진행하는 걷기 대회로 4월 서울대공원에서 시작하여 서래섬, 잠수교, 여의도, 광화문에서 개최되었으며, 매회 3천 명이 넘는 시민이 걷기 대회와 행사에 참여했다.
지난 10월에는 서울광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가을 건강운동회'를 개최, 손목닥터 9988 참여 우수 후기 시상, '가을하늘 아래 9988 하는 날' 행사를 진행했다.
'가을 건강운동회' 개막행사인 손목닥터 9988 참여 우수 후기 시상은 참여자 1258명의 진솔한 이야기 중 43개의 수상작을 시상하였고, 서울광장 주변 일대에서는 '가을하늘 아래 9988 하는 날' 행사를 진행하여 참여자들이 8천 걸음을 달성하고 9988 특별포인트도 지급받았다.
서울시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전용 앱으로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층 향상된 '손목닥터9988'를 추진하고, 앞으로 보다 나은 서비스로 시민 분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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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TV팀 채승옥 cso5070@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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