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형 늘봄학교' 내년 본격 운영…방과후 교육·돌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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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은 사업비 91억2천900여만원을 들여 내년부터 울산형 늘봄학교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3월부터 1년간 시범학교도 운영해 울산형 늘봄학교 모델을 발굴한 뒤 2025년 전 초등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현장과 지속해서 소통하며 내년 울산 늘봄학교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며 "양질의 교육·돌봄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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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사업비 91억2천900여만원을 들여 내년부터 울산형 늘봄학교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전후로 학생들이 양질의 방과 후 교육과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정과제다.
시교육청은 내년 3월 한 달간 울산 전 초등학교에서 초1 에듀케어(교육·돌봄) 프로그램인 '도담도담'을 운영한다.
입학 직후 3월 한 달간 조기 하교로 인한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학교 적응을 지원하고자 정규수업 이후에 진행하는 맞춤형 방과 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미래형 맞춤형 방과 후 프로그램 운영으로 디지털 교육 기회도 확대한다.
인공지능, 코딩, 빅데이터, 드론 등 신산업 분야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사교육 수요가 높은 문화, 예술, 체육 활동 맞춤형 프로그램을 전교생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아침·오후·저녁 돌봄과 틈새 돌봄 등 학교 여건과 수요를 고려한 다양한 돌봄 모델도 개발한다.
시교육청은 3월부터 1년간 시범학교도 운영해 울산형 늘봄학교 모델을 발굴한 뒤 2025년 전 초등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초등학교 40%를 시범학교로 선정하며, 운영비 5천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인력 부족 문제에 대비해 늘봄행정인력과 기간제 교원으로 교원 업무를 덜어 주고, 교육지원청 내 늘봄학교지원팀 인원도 늘려 학교를 지원할 예정이다.
규모가 크지만 돌봄 공간이 부족한 학교에는 도서관 등을 늘봄학교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비도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울산 늘봄학교 기본 계획을 세우고, 이날 정책설명회를 열어 안내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현장과 지속해서 소통하며 내년 울산 늘봄학교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며 "양질의 교육·돌봄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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