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내년 예산 3조2289억 시의회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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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특례시는 내년 예산 3조2289억원이 15일 제5차 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기관 관계자는 "사업 추진을 전면 재검토해야 할 상황이다"라면서 "인건비를 비롯한 경상경비의 비중이 높은 기관들인 만큼 시의회의 예산 삭감으로 지원금이 줄면 기존사업이나 신규사업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토로했다.
시는 개별 사업 중 생존수영 교육 예산을 9억7000만원 편성했으나 시의회가 1억원을 최종 삭감해 사업 축소가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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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특례시는 내년 예산 3조2289억원이 15일 제5차 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예결위는 지난 14일 각 상임위에서 60건 174억원을 삭감했던 것을 계수조정을 통해 39건 88억원을 깎는 수준으로 수정했다. 이를 반영한 새해 예산 3조2289억원이 이날 의결됐다.
시는 올해 본예산보다 겨우 0.44%(142억원) 늘어난 것이며 물가 상승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마이너스인 예산이라고 설명했다.
교육환경개선 예산은 시의회 상임위에서 10억원이 깎였다. 예결위에서 시가 편성한 원안대로 54억원이 처리돼 삭감 예산이 회복됐으나 시 산하기관은 많은 예산이 복구되지 못했다.
청소년미래재단이나 용인문화재단, 용인시축구센터 등 3개 산하기관은 출연금이 대폭 삭감됐다. 기관 관계자는 "사업 추진을 전면 재검토해야 할 상황이다"라면서 "인건비를 비롯한 경상경비의 비중이 높은 기관들인 만큼 시의회의 예산 삭감으로 지원금이 줄면 기존사업이나 신규사업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토로했다. 특히 체육회는 지원 예산의 35.2%가 축소돼 단체 운영이 큰 제약을 받게 될 전망이다.
시는 개별 사업 중 생존수영 교육 예산을 9억7000만원 편성했으나 시의회가 1억원을 최종 삭감해 사업 축소가 불가피하다.
또 문화예술 관련 예산도 다수 삭감됐다. 원로예술인들의 문화예술활동 지원 예산 3000만원 전액 삭감, 아동 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활동 지원 예산 3500만원 전액 삭감 등이 대표적이다.
체육 예산 중엔 어린이 스키캠프 교실 개최 지원금 3000만원 전액, 시민축구리그전 개최 지원금 5000만원 전액, 체육회 워크숍 지원금 2000만원 전액 등이 최종 삭감됐다.
이상일 시장은 "상임위에서 삭감된 예산을 시 집행부와 시민의 노력으로 많이 살릴 수 있었다. 부족한 예산은 내년 추경 편성 통해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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