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인순이 설립 홍천 ‘해밀학교’, 구글 레퍼런스 스쿨 인증

신정은 2023. 12. 1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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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인순이(본명 김인순)가 세운 강원 홍천에 위치한 해밀학교가 국내 다문화 학교 중 처음으로 '구글 레퍼런스 스쿨'(Google Reference School) 인증을 받았다.

한국에는 현재 12개 학교가 구글 레퍼런스 스쿨 인증을 받았으며, 해밀학교는 국내 다문화학교 중에는 처음으로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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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밀학교 구글 레퍼런스 스쿨 현판식 [사진 제공=해밀학교]

가수 인순이(본명 김인순)가 세운 강원 홍천에 위치한 해밀학교가 국내 다문화 학교 중 처음으로 ‘구글 레퍼런스 스쿨’(Google Reference School) 인증을 받았다.

구글 레퍼런스 스쿨은 구글의 교육 사업인 ‘구글 포 에듀케이션’(Google for Education)이 구글 에듀테크 도구를 모범적이고 혁신적으로 사용해 교육 현장의 변화를 주도한 학교를 일정 심사를 거쳐 인증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해밀학교는 2021년 처음으로 구글 워크 스페이스를 도입해 지난해부터 교내 교실과 교직원 업무 등에 활용했다.

올해에는 교직원 대부분이 구글 공인 교육자 레벨1, 레벨2에 합격했고, 이 중 2명은 구글 교육 트레이너 인증을 받았다.

또 전교생 1:1 크롬북 기반 에듀테크 환경을 구축하는 등 구글 포 에듀케이션 플랫폼을 활용해 교육환경 변화를 이끌었다.

▲ 이경진(오른쪽) 해밀학교 교장과 강예슬 교사.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한국에는 현재 12개 학교가 구글 레퍼런스 스쿨 인증을 받았으며, 해밀학교는 국내 다문화학교 중에는 처음으로 인증을 받았다.

올해에는 도 인공지능(AI) 교육 선도학교에 선정되기도 했다.

해밀학교는 가수 인순이가 2013년 4월 홍천에 세운 중학교 교육 과정의 학교로 지금까지 7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인순이는 현재 해밀학교 이사장을 맡고 있다.

해밀학교의 ‘해밀’은 ‘비가 온 뒤 맑게 갠 하늘’이라는 뜻의 순우리말로,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밝은 희망을 주고 싶은 인순이의 바람이 담겨 있다.

김 이사장은 “해밀학교가 지금까지 쌓아온 교육 노하우를 잘 발전시켜 여러 학교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개인과 기업들의 후원이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경진 교장은 “교육환경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도내 교육 발전을 위해 학교를 위한 프로그램인 ‘GEG’(Google Educator Group) 등을 활용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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