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제주 바닷 속 헤엄치는 멸종위기 푸른바다거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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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인 푸른바다거북이 제주 바닷속을 헤엄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 영상에는 푸른바다거북이 아름다운 제주의 바닷속을 물고기들과 여유롭게 유영하는 장면이 담겼다.
양수남 제주자연의벗 사무처장은 "바다거북이 플라스틱이나 비닐 등을 먹고 죽는 사례가 많다"며"바다거북은 법정보호종이자 국제적인 멸종위기종이지만 보호대책 마련이 부족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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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멸종위기종인 푸른바다거북이 제주 바닷속을 헤엄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환경단체 '제주자연의벗'에 따르면 스쿠버 단체 '물고기반'의 박충훈 강사는 지난 10일 서귀포시 섶섬 인근 수중에서 푸른바다거북의 유영 모습을 촬영했다.
이 영상에는 푸른바다거북이 아름다운 제주의 바닷속을 물고기들과 여유롭게 유영하는 장면이 담겼다.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푸른바다거북은 제주 해역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일반인이 실제 관찰하기는 어렵다.
스쿠버들이 종종 목격하기는 하지만 이번처럼 가까이서 촬영된 영상은 드물다고 한다.
육상에서 발견된 경우는 다쳐서 해안에 떠밀려오거나 사체가 대부분이다.
전문가들은 해양쓰레기, 폐기물, 낚시 도구 등이 바다거북이 폐사하는 주된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양수남 제주자연의벗 사무처장은 "바다거북이 플라스틱이나 비닐 등을 먹고 죽는 사례가 많다"며"바다거북은 법정보호종이자 국제적인 멸종위기종이지만 보호대책 마련이 부족하다"고 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매해 푸른바다거북 등 바다거북 새끼들을 제주 해변에 방류하고 있다.
바다거북 방류지인 중문 색달해수욕장은 1999년부터 2002년, 2004년, 2007년 등 여러 차례 바다거북 산란이 확인된 지역이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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