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신규 코픽스, 0.03%p 오른 4.00%…석 달째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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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3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KB국민은행의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는 연 4.72∼6.12%에서 4.75∼6.15%로 코픽스 상승분(0.03%포인트)만큼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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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3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수신상품 금리가 오르거나 내리면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하는 구조다.
다만 11월 잔액 기준 코픽스는 3.89%로 전월(3.90%)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신(新) 잔액 기준 코픽스(3.35%)는 한 달 새 0.02%포인트 높아졌다.
은행연합회는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한다. KB국민은행의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는 연 4.72∼6.12%에서 4.75∼6.15%로 코픽스 상승분(0.03%포인트)만큼 높아진다. 신잔액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도 연 4.42∼5.82%에서 4.44∼5.84%로 0.02%포인트 상향 조정된다.
우리은행의 주담대 신규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 역시 연 5.00∼6.20%에서 5.03∼6.23%로 오르고, 신잔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도 0.02%포인트(연 4.90∼6.10%→4.92∼6.12%) 높아진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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